이번 포스팅은 제가 장성에서 근무하는 (사실 교육) 마지막 날 만삭인 아내가 차를 끌고 저를 데리러 왔는데, 온 김에 전남 지방 (광주, 목포, 진도)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호두과자는 언제 먹어도 맛있더군요. 천안에 그리 오래 (약 12년) 살면서도 호두과자는 주로 선물만 사가고 가게에서 덤으로 주는 따끈한 호두과자만 먹어봤지 잘 사먹진 않았었거든요. 근데 천안에 살지도 않고 갈 일도 별로 없어지면서 더 그 맛이 그리워지는 것 같네요. 잠깐 동안 아재 감성에 한 번 젖어봤습니다. 처음 목적지는 목포, 목포항으로 갔습니다. 목포항 옆에 큰 수산물 센터가 있었는데요. 물고기들 좀 구경하고 밥도 먹을까 했지만 임신한 아내가 생선도 별로 안 좋아하고 전에 후배들이랑 왔던 근사한 맛집(?)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