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나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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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금이다!

갑자기 건강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정희원 교수가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정희원 교수가 했던 말이 기억났거든요. 젊었을 때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건, 미래의 관점에서 보면 엄청난 가치를 가진 투자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요즘 들어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종종 느낍니다. 예전에는 밤을 새도 멀쩡했는데, 이제는 하루만 무리해도 회복이 늦고 몸이 쉽게 피곤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건강을 조금 더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습니다.사실 운동도 여러 번 시작해 봤고 건강식도 시도해 봤습니다. 그런데 늘 오래가지 못했어요. 결국 동기부여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제가 돈에 약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정희원 교수의 말을 조금 저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보기로 했습니다. 건강을 ..

할많하자 2026.05.29

투자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면 적립식 ETF부터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질 수도 있습니다. 주가가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만약 경제 상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지금은 너무 고점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어쩌면 우리가 책에서 배운 중요한 교훈 하나를 잊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경제 상황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고 있다면, 현재를 마냥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한국은 안타깝게도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면 성장 동력을 상당 부분 잃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몇몇 기업들조차 이제는 “사회에 더 환원해야 한다”는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죠. 일단 한국 경제 이야기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책에서 나온 내용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동전을 던져서 10번 연속 앞면이 나왔다고 가정..

할많하자 2026.05.27

도서 리뷰 - 부자들의 생각법 (2)

『부자들의 생각법』을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적어도 이번만큼은 생각했던 것만큼 엄청난 충격이나 감동을 주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마치 단물이 다 빠진 껌을 다시 씹는 느낌에 가까웠달까요. 분명 좋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지만, 처음 이 책을 5년 전에 읽고 한 번쯤은 고민해 봤고 삶 속에서 체화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5년 전에 느꼈던 번개처럼 번뜩이는 깨달음은 이제는 없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미 없는 독서였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까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그래도 방향을 크게 잘못 잡고 있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자본주의와 투자, 인간 심리에 대해 나름 올바른 ..

도서 탐독 2026.05.27

도서 리뷰 - 부자들의 생각법

요즘 『부자들의 생각법』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전문 펀드매니저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자신의 성공 사례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시장을 완벽하게 예측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실패와 운의 요소가 뒤섞여 있다는 것이죠. 읽으면서 문득 정치가 떠올랐습니다. 사실 정치인의 의사결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정책은 결과를 예측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당장 보기에는 비합리적이고 위험해 보이는 결정이 다른 정책이나 국제 정세와 우연히 맞물리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모두가 최선이라고 믿었던 선택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만들기도 하죠.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특히 정치는 더 그렇죠..

도서 탐독 2026.05.22

2년차 2화, 대학원 새내기

길 것만 같던 여름방학은 언제 흘러갔는지 흔적도 없이 증발해 버렸고, 어느새 대학원생으로서의 첫 학기가 막을 올렸다. 한국의 대학생이라면 수강 신청 기간마다 마우스 광클릭으로 스스로 시간표를 쟁취해야겠지만, 러시아는 참으로 ‘친절하게도’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의 시간표까지 학교에서 알아서 짜준다. 뭐, 사실 사관학교 시절부터 국가가 정해준 시간표대로 살아온 나로서는 이런 수동적인 시스템에 별다른 불만이 없긴 했다. 모스크바 국립대의 석사 과정은 한국의 대학원과는 조금 다르다. 같은 과, 같은 시기에 입학한 동기들은 졸업할 때까지 몇몇 교양과목을 제외하면 모든 수업을 함께 듣는다. 그래서 이들을 느슨한 ‘대학 동기’라기보다는 끈끈한 ‘같은 반 친구들’이라고 부르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다. 아니면 소련식으로 ..

2년차 1화, 새 보금자리

예비학부 동안 정들었던 기숙사는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더 이상 지낼 수 없다고 했다. 우리가 살던 기숙사는 아파트 형식으로 각자가 다른 층에서 지내야 했지만 아내가 방을 혼자 쓰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모스크바 내 기숙사 중에는 아주 깔끔한 축에 속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기숙사를 벗어나면 그동안 혜택을 누렸던 전기세나 온수 등 추가적인 비용도 발생한다는 점도 큰 고민거리였다. 하지만 본학부로 진학하며 새로 받게 될 기숙사들은 바퀴벌레와 공존해야 하는 끔찍한 곳뿐이었다. 앞으로 남은 2년간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고 무사히 학업을 마치려면 어떻게든 ‘사람이 살 만한’ 보금자리로 이동해야 했다. 우물쭈물하다가는 괜찮은 매물이 나와도 놓칠 수 있었기에 서둘러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

도서 리뷰 - 가시고기, 우리 아빠

조창인 작가의 가시고기를 읽고 바로 후속작인 를 이어서 읽을 수 있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서문에서도 밝혔든 많은 팬들이 후속작을 요청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0년이 지나서야 이 작품이 나오게 되었으니 저는 20년이라는 기다림을 건너뛴 셈이 되었네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점은, 작가가 무려 20년 만에 후속작을 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작과의 연결이 자연스러웠다는 점입니다. 긴 시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러웠고, 동시에 전작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전작이 주로 아빠의 시선과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이번 후속작은 성인이 된 주인공이 어린 시절 자신이 겪었던 일들과 아빠의 흔적을 되짚어가며, 결국..

도서 탐독 2026.05.21

도서 리뷰 - 완벽한 원시인

자청이라는 사람은 늘 말이 많은 인물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역시 어딘가 너무 ‘성공팔이’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의 콘텐츠를 일부러 멀리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밀리의서재 피드에서 눈길을 끄는 제목의 책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바로 『완벽한 원시인』이었습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이상하게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떠오르더군요. 예상은 어느 정도 맞았습니다. 이 책은 지금 인간의 몸이 10만 년 전 원시인의 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쓰인 책이었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점은, 자청 작가가 정말 글을 몰입감 있게 쓴다는 점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둘째 치더라도 독자가 계속 읽게 만드는 자청 작가의 글쓰기에는 분명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

도서 탐독 2026.05.20

발스타 홍구로 본 자기위주편향

저는 요즘 『부자들의 생각법』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저는 이 책을 처음 읽은 지 벌써 5년 정도가 되었네요. 이번에 다시 읽으니 감회가 꽤 새롭더라고요. 기억나는 부분도 있었고, 완전히 잊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책이 전달하려던 메시지들이 제 삶 곳곳에 꽤 많이 녹아 있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책에서 다뤘던 ‘자기위주편향’에 대해 갑자기 떠오른 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챙겨보는 편은 거의 아닌데, 유튜버 임홍규 님의 스타크래프트 영상은 정말 자주 봅니다. 앞으로는 방송명인 홍구라고 부를게요. 홍구의 영상을 보다 보면 자기위주편향의 아주 좋은 사례들을 정말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은 실력 게임이지만, 또 어느 정도 운도 따르..

할많하자 2026.05.13

재능보다 중요한 돈보는 법

어느 분야든 최고에 가까운 사람들을 보곤 합니다. 하지만 세계 최정상이 아닌 이상, 그 실력만으로 밥벌이를 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운동선수 중에서도 자신의 재능만으로 돈을 쓸어 담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처럼 말입니다. 노력과 재능에 대해 여러 말이 있지만, 세계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재능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재능이 부족한 사람은 그저 주저앉아야 할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재능은 부족해도 어디서 돈이 나오는지 아는 사람은 충분한 부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 판에서도 스타크래프트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것은 아닙니다. 논란이 많았던 철구라는 방송인은 실력 자체는 정상급과 거리가 있었지만,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여성 ..

할많하자 202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