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것도 있다. 하지만 틀린 경우보단 다른 경우가 많고, 다름은 굉장히 이해하기 힘들지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러시아에서 3년간 살아왔던 경험은 저에게 그저 유학이라는 의미 외에도 다른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좋은 기억도 안좋은 기억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러시아의 생활을 더욱 가치있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름"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는 거에요.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겪었던 다름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의 러시아어 학원에서 우리에게 제일 친숙한 영어는 말할 것도 없고 어순이 비슷한 일본어랑 비교해서도 러시아어는 아주 다른 언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의문문의 강세가 마지막에 있지 않고 묻고자 하는 단어에 있어요. 예를 들어 한국어로 "너 학교에 다녀왔니?"를 묻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