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래스카 두 번째 포스팅으로 돌아왔어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시카고에서 앵커리지, 앵커리지에서 페어뱅크스 까지의 여정을 다뤘다면 이번 포스팅은 페어뱅크스에서 다시 앵커리지, 앵커리지에서 시카고로 가는 여정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을 거에요. 그럼 긴말없이 페어뱅크스부터 시작하죠. 짧지만 강렬했던 오로라를 뒤로 하고 아침 식사 후 저희는 다시 차를 몰고 앵커리지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이 그리 순탄치는 않더군요. 눈이 오는 구간도 좀 있었고, 제설차를 잘 못보고 박을 뻔하기도 했지만. 중간에 잠깐 숨도 돌리고 기름도 넣을 겸 주유소에 들렸는데요 (미국은 휴게소라는 개념이 따로 없고 주유소에서 화장실도 가고 가볍게 먹을 거리도 사고 그래요). 주유소 마트에 주인이 기타를 치고 있더군요. 분위기도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