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보통 한국 아이들처럼 나도 부모님으로부터 돈 얘기를 듣지 못하고 자랐다. 그저 '너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라는 말만 듣고 우리 집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아버지는 얼마나 버는지 등 하나도 알지 못한 채 자랐다. 그렇게 육군사관학교에 입학을 했고 작게 나마 품위유지비로 돈을 받기 시작했다. 주위에 몇몇 친구들은 주식을 하거나 코인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가격이 반토막이 되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역시나 투자 안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렇게 졸업을 했고, 박봉이지만 제대로 된 월급을 받기 시작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고 주위 사람들을 보면 어디에 투자를 했다더라 하는 말만 간간히 들어왔다. 그러던 중 내가 중위 때 내가 다니던 병과학교에 민간인 강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