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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시간을 보내는 방법

Jeongwon Seo 2021. 6. 29. 23:20

안녕하세요. 오늘은 퇴근 후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소개한 "시골쥐의 도시생활" 채널의 "시골쥐"님의 영상 "퇴근 후 쉽게 해볼만한 5가지" 영상을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제 주관적인 경험이나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어가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우연찮게 유튜브를 보다가 이 영상을 봤는데, 많은 공감이 되었고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뭐 여러 좋은 책들에 보면 성공하는 몇 가지 법칙, 뭐 거창한 것들 많잖아요. 근데 문제는 그런 건 실행하기가 매우 어렵다는거죠. 예를 들어 너~무 추상적이거나 아니면 물리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많은 시간적 정신적 노력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책과 책의 내용들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가야하고 그런 목표를 추구해야 겠지만, 매일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조금 더 실현가능 한 작은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부터가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밑걸음이라 생각됩니다. 

 

 

1. 내 채널 (블로그 만들기)

 

저도 이 블로그를 운영(주로 쓰기만;;)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카테고리도 만들고 하다보니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듯해요. 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잠시 했었는데, 저랑은 뭔가 안맞아서 중간에 그만 두었었거든요. 언젠가는 제 이름으로 된 책이라도 한 권 쓰고 싶은데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쭈욱 뭔가 계속 쓰다보면 괜찮은 책 한권 쯤은 출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주 오래전이 되었지만 싸이월드 같은 거 하던 시절에는 뭐 이상한 말들도 많이 적었잖아요. 감성이니 뭐니, 이상하다가 보단 오글거린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지만. 여튼, 지금 제가 쓰는 이런 말들도 10년 뒤에 보면 촌스럽고 어딘가 이상한 글이 되어버릴 수도 있어요. 별로 아는 것도 없었으면서, 뭘 저렇게 열심히 적었었나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것들은 과거의 나였으니까 나중은 나중에 생각하고 여러분도 저처럼 블로그라던가 뭔가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유튜브도 좋고 일기도 좋고, 뭐든요. 

 

2. 영어(외국어) 공부하기

 

시골쥐님은 영어를 특정해서 이야기 했지만,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 자체가 매우 좋은 경험 일 것 같습니다. 저도 전에는 러시아어를 배웠었고요, 지금은 영어를 주고 하지만 언어를 배운다는 건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배우는 것도 포함이 되니까요.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려고 보면 엄청 곤혹스러울 때가 있죠. 나만 이해하면 되는 것들은 직역으로는 그냥 아무렇게나 번역하면 되지만 남에게 번역한 것을 보여주려면 의역이 들어가야하는데 그러면 간단한 대화도 뉘앙스를 온전히 살려서 번역하는게 참 힘들어 지더라고요. 다양성을 배우는 것 또한 외국어를 공부하는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또다른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엄청 많겠지만 이렇게 한 번 볼까요? 보통의 외국어로 "자상한", "정"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죠. 그 밖에도 많은 한국어 단어를 영어로 표현하는게 힘든데 이를 보면 한글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별함을 또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숲 안에 있을 땐, 숲이 숲인지 모를수도 있죠 나무만 보이니까요. 근데 숲에서 나와서 보면 아! 내가 있던 곳이 숲이였구나 하고 알 수 있듯이. 외국어를 배우는 것 또한 외국문화,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도구가 되리라 믿습니다. 

 

3. 부모님/친구와 통화하기

 

이런 건 뭐 말 안해도 잘 하시겠죠? 저를 뺀 저희 가족이 올 2월에 전부 한국으로 갔거든요. 그 때 만해도 백신이 보급도 잘 안되어서 사무실에는 잘 안나가고 있었거든요. 아이들 장난감에 건전지 다 빼놓고, 카시트도 창고에 넣어놓고, 정리를 했죠. 미뤄왔던 자동차 청소도 하고 집에 몇 안되는 가구도 다시 재배치 했어요. 집이 점점 정리되어 갈 수록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집 내부의 공간이 더 많아지니 뭔가 제 안도 텅비어가는 느낌이랄까요? 매일 집이 엄청 시끌벅적하고 울음소리, 고함소리 등이 범벅되어 있었는데 한동안은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그럴 때,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나면 기분이 꽤나 괜찮아 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스스로가 멘탈이 강하다 생각했는데, 또 엄청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생각해보니 비슷한 경험이 제 생도때도 있었던 것 같네요. 제가 4학년 때 좀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 일 때문에 저녁을 먹고 나면 생도회의실이라는 곳에 가서 한동안 자숙을 하곤 했습니다. 동기, 후배들은 다들 취미 생활도 하고 다들 각자 시간을 보냈지만 저는 몇몇 다른 자숙 생도들과 함께 한 마디 말 없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했죠. 제 삶에서 제일 책을 많이 읽었던 시절이었던 거 같아요. 여튼, 그러고 나면 밤 10시에 자숙 시간이 끝나면 중앙복도를 따라 지친 몸을 이끌고 터벅터벅 제 생활관으로 걸어왔거든요. 걸어오다가 하루는 이 동기 방에 다른 하루는 저 동기 방에 들러서 조금 얘기를 나누곤 했는데, 그것 또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네요. 

 

4. 운동

 

뭐 제가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치만 참 요즘은 운동하기가 쉽지 않죠? 이상하게 우리 주변에는 우리는 편하게 해주는 많은 도구들이 있는데, 현대인들은 왜 이렇게 바쁠까요? 옛날과 다르게 요즘 시대가 원하는 노동은 육체적인 노동보다는 정신적인 노동이 많죠. 물리적인 힘을 쓰는 시간이 늘고, 밤낮 없이 일하고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늦은 밤입니다. 

저도 너무너무 게을러서 지금까지 운동도 제대로 안하고 지냈거든요. 사실 간헐적으로는 종종했지만 정기적으로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된거 같습니다. 솔직히 몸이 가벼워지고 그런 건 잘 모르겠어요. 더 피곤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확실히 의욕은 많이 생기더라고요. 예전에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던데, 요즘은 온몸이 쑤셔도 이것저것 뭐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못하는 걸 어떻게 여러분께 권하겠어요. 저도 잘 못하고 있는데 할 수 있다면 해보세요. 일상에 활력을 조금이라도 불어넣어 줄지도 모릅니다.

 

5. 관심분야 공부하기

 

저는 사실 이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싶네요. 관심이 가는 것들을 공부하다보면 전공자보다도 더 잘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혹시 모르죠, 언젠간 취미를 넘어서 전문가가 될지도요. 그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주변에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요즘에는 유튜브라던가 많은 매체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게 되었잖아요. 

저는 컴퓨터, 자동화 이런 거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된 것들 이것저것 해볼 생각이고, 해당 이론도 가능하면 조금씩 포스팅 할 생각입니다. 지금 기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의 투자 자동화와 알고리즘 향상, 딥페이크, 원자력 관련 이론 정리 및 묶음, 뭐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능력이 안되네요. 여러분이 관심있는 분야는 뭔가요? 오늘부터 할일없이 시간 때우던 것들을 줄이고 검색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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