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나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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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안녕하세요. 이번엔 그냥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간략하게 끄적거려볼까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사실 요샌 거의 하루 종일 컴퓨터 앞이지만). 궁금하시진 않겠지만 간략하게 제 얘길 조금만 할게요.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땐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도 부모님 (특히 어머니) 등살에 밀려서 공부를 조금 하긴 했는데, 그래도 2학년 때까지는 많이 놀았던 것 같아요. 고3 때 그래도 정신차리고 공부를 조금 시작해봤는데, 이제 좀 수능 점수가 오르려 할때 쯤 수능을 봤어요. 원래 제 점수보다도 잘 나와서 그냥 아무 대학이나 가려 했는데, 어머니께서 1년만 재수하자고 해서 재수를 합니다. 경기도 안성, 삼죽면 두들기인가 하는 엄청난 시골 동네에서요. 산 위에 있었는데 각..

주택청약

들어가기 주택청약저축은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한 저축이에요.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분양권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고요 분양을 받고 난 후에는 재가입도 가능합니다. 근데 왜 다들 아파트 분양을 받고 싶어할까요? 분양받은 집은 무조건 비싸진다는 건 사실일까요?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것에 최대 이점은 분양가 상한제로부터 옵니다. 분양가 상한제란 건설사가 지으려는 주택의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 없고 택지비와 건축비를 기준으로 한 상한선까지만 올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서 분양이 되자마자 어느정도 이득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또한, 당장 목돈이 없어서 주택을 구할 수 없는 경우에도 청약에 당첨이 되면 입주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단점일 수도 있지만) 여유있..

[러시아] 러시아에서의 생활, 1년차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부터 제가 직접 겪었던 러시아에서의 생활에 대해 다뤄볼까해요. 멀면서 가까운나라, 러시아는 어떨까요? 저는 모스크바에서만 3년 살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치, 블라지미르 등의 도시 등을 여행해 봤어요. 가능한 사진도 많이 올려볼게요. 저와 와이프가 안나온 사진이 있으면 좋지만 저흰 거의 인물 사진만 있어서... 너그러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스팅은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니 세 파트로 나누어 보려 해요. 그냥 시간으로 나누었는데, 1년차, 2년차 그리고 마지막 3년차로 나눠보겠습니다. 러시아 첫 인상 저희는 2014년 8월 말에 모스크바 세례메치예보 공항에 도착했고요, 첫 1년은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먼저 러시아의 첫 인상은 정말 좋지 않았죠. 오자마자 택시 사기를 당해서 2..

내가 겪은 나라들의 교육들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제가 그 동안 다녔던 그리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들의 교육과정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한국에서 국민학교와 초중고를 나왔습니다. 원래는 국민학교였는데 제가 2학년 때인가 3학년 때인가 초등학교로 바뀌었어요. 고등학교 땐 공부를 못해서 남들 3년 할때 저는 기숙학원에서 1년을 더 공부해서 고등학교는 4년 했죠. 육군사관학교 4년,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 3년 (예비학부 1년 포함), 그리고 현재 3년차 미국 퍼듀대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가볍고 흥미로운 주제들로만 이번 시간 같이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 1. 육군사관학교 (응용화학과)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재수를 1년 했는데요. 그 후에는 운이 좋게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래..

주택 소유시 내야 할 세금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동산과 관련하여 주택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 내야하는 세금의 종류와 대략적인 계산을 한 번 해보려 합니다. 정부가 내어 놓은 여러 정책들 덕분에(?) 우리가 내야 할 세금에도 여러 번 변동이 있었는데요. 최대한 최신 정보에 기반하여 어떤 세금이 연관 되어 있는지 알아볼까 해요.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 그리고 아래 포스팅 할 내용들은 음.. 말을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지만 저같은 일반 서민 기준, 청약으로 집을 구해야하고 가능한 서울 근처에 살고 싶은 사람 기준, 이전에는 보유하고 있는 집이 없는 사람 기준으로 작성되었다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따라서 집이 10억이 넘거나 미리 집을 보유하고 있거나 부모님이 엄청 많이 물려주셨거나 하는 분들은 아마 도움이 안될..

제갈랑의 출사표

저의 최애 고전, 삼국지를 다루는 첫 번째 포스팅은 제갈공명 혹은 제갈량의 출사표에 대해 이야기 해 볼건데요. 삼국지를 읽어보셨다면 이상적인 군신관계로 여겨지는 유비와 제갈량의 사이에 대해서 잘 아시겠죠? 유비가 제갈량을 얼마나 각별히 생각했는지 제갈량의 충성심은 또 어떠했는지 한 일화를 간단히 소개드릴게요. 유비는 관우의 복수와 한나라 대업을 위한 오나라 정벌을 나갔지만 이릉전투에서 오나라 사령관 육손에게 대패하고 패주하여 백제성에 다다릅니다. 제갈량을 비롯한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간 전투에서 대패하고 젊은 시절부터 함께하던 장비마저 출정 전에 부하에게 죽는 등 유비에게 이릉대전의 패배는 그동안 겪었던 숱한 다른 전투와 패배보다도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유비는 자신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은 ..

[도서 리뷰] 부자들의 생각법

한 달 전쯤에 앨러바마 주에 있는 선배님 댁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여기 퍼듀 지역에서 선배님이 계신 어번 지역까지 차로 10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고 하더군요. 3-4시간은 운전 해봤어도 10시간은 좀 힘들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딱히 여름에 갈 곳도 마땅치 않고 선배님이 그간 너무 잘 챙겨주셔서 굳게 마음을 먹고 다녀왔습니다. 뭐 잡설은 여기까지고요, 선배님 댁에서 2박 3일간 머무르며 많은 얘기도 나눴는데요. 그 중에 투자에 관한 조언도 많이 듣고 왔습니다. 저는 전에 같은 랩 친구가 무조건 오른다고 엄청 안전하다고 해서 S&P500 Vanguard 미국 주식에 조금 넣어 놨는데, 선배님께서는 잘 한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여튼 주식시장은 불확실한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범하기 쉬운 실수들을 바로 잡음으로..

지피지기 원자력 세션 및 공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시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지난 2021년 5월 30일에 지피지기에서 진행했던 원자력 세션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시 한 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매번 남의 자료만 보고 남이 이해한 걸 이해하려고만 노력했었는데 저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었다는 것 또한 너무나도 가슴이 벅차더라고요. 세션 중에 많은 질문과 관심들도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제가 잘 답변 못한 점들도 있어서 관련 내용들을 좀 보완하고 더 직관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세션에서 사용한 자료(거의 원본)를 아래에 업로드 해놓았습니다. 처음 만든거라 많이 부족하니 배포는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슬라이드에는 간략한 사진과 자료..

핵 및 원자력 202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