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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공부

Jeongwon Seo 2021. 9. 6. 07:49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2021년 9월 5일)은 제가 지금까지 주식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꼭 써야만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투자는 개인의 몫"이라는 말이 있죠? 아직은 제가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돈도 많지도 않지만 저는 정말 제가 맞다고 믿고 있거든요. 여러분들이 손실을 봤다고해서 제가 보전해 드릴 순 없지만 저는 이 글에 녹일 제 신념을 제 자녀들에게도 똑같이 말할거고요. 제 친한 사람은 물론 제가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이렇게 할 겁니다. 여튼 오늘도 잡설이 길었는데 이제 그만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시죠. 

 

1. 개인투자자는 시장을 이길 수 없다. 

 

항상 이길 수 없는 건 아니죠. 주위를 둘어보세요. 한 달에 20퍼센트를 먹었다. 따따상 가봤다 등등 그런 사람들 많잖아요. 하지만 그게 항상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이 투자처의 세세한 것들까지 다 알고 계산해보고 검증해 보고 투자를 했을까요? 아니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운이라는 겁니다. 저 같아도 제 주식이 많이 오른 날 자랑을 하겠죠. 그렇지 않으면 조용히 밥만 먹고요. 자신이 보고 들은 정보들이 어딘가로 편향되지 않았나 잘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Vanguard ETF의 창시자가 쓴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라는 책에 보면 주식 시장을 이기는 사람은 9퍼센트 정도 밖에 안된다네요. 아무리 본인의 촉이 좋다해도 확률상 게임이 안되죠? 이 책의 저자는 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 넣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네요.

 

 

ETF 상품이 뭐냐하면 여러가지 회사들을 하나로 묶은 다음 그들의 시가 총액이나 다른 가중치를 곱하여 가중 평균을 낸 상품입니다. 개별 회사들은 흥망성쇠를 거듭하죠. 그럴 때 마다 개인 투자자들은 본업 외에도 주식시장에 연일 신경을 곤두 세워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본업이 있는 사람이 그게 과연 쉬운 일일까요? 쉽지 않은 일을 한다고 해서 과연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니겠죠. 예를 들어, Vanguard S&P 500의 상품의 경우 미국의 시가총액이 높은 500개 기업에 분산 투자를 하는 상품입니다. 이 상품이 좋은 이유는 개별 종목들이 나가고 들어가더라도 투자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거죠. 상장폐지가 되든 상관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개별 종목을 사고 팔아야 할 때 이 상품은 알아서 사고 파는 것을 해주고 그 때마다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거죠. 

 

리밸런싱에 대해서도 집고 넣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리밸런싱이라는 말이 어렵지 사실은 아주 간단한 개념인데요. 처음에 우리가 2개의 주식에 50퍼센트씩 넣었다고 볼게요. 근데 가만히 지켜보니 한개의 주식은 많이 올랐고 한개는 지지부진해서 전체 포트폴리오가 30퍼센트와 70퍼센트로 바뀌었다는 거에요. 그럼 지금까지의 본인이 수집한 정보를 반영하여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싶을 때가 있겠죠. 이런 과정이 리밸런싱입니다. ETF 상품은 여러 기업들이 들어가 있어요. 기업들의 시가 총액은 시시각각 바뀌고요. 일전에 말씀드렸지만 시가총액에 비례하여 가중치를 매깁니다. 그러니 시가총액이 많이 떨어져서 지수에서 떨어져 나가는 기업도 있고 들어오는 기업도 있고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기업도 있고 적게 오른 기업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 이런 것들을 다시 계산하는 것을 리밸런싱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나스닥의 리밸런싱한 버전이 QQQ이죠. 

 

2. 가능하면 미국 ETF에 투자하라.

 

다른 설명보다도 차트를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래 그림은 보시죠. 

왼쪽 거는 미국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이고요 오른쪽은 코스닥 지수입니다. 코스닥에서 강항 우상향의 냄새가 나시나요? 반면 미국 시장을 나타내는 나스닥 지수는 어떤가요? 냄새가 좀 다르죠?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고 싶은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본심일 겁니다. 만약 장이 코스닥 같이 되어 있다면 2020년 초 같은 저점에 들어간 사람은 많이 먹을 수 있는데 2018년 대세장일 때 들어간 사람들은 본전 회복에도 2년이 걸리죠. 물론 코로나 폭락장을 견뎌낸 사람들은 말이죠. 그런데 비해 왼쪽 나스닥 장은 어떤지 보세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닷컴버블이 있었지만 그외에는 무던한 상승장이 보이시죠? 그 말인즉 개인 투자자들이 타이밍을 잴 필요가 없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먹을 게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나스닥이 여러 기술주를 종합해서 가중평균을 내었기 때문에 미래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할 수 있겠죠. 

 

물론 미국 기업에 투자하면 브로커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 뿐만 아니라 환율 수수료도 고려해야 하지만. 장기로 꾸준히 들고가고 매수만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것또한 많이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3.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하라. (QLD 추천)

 

여기까지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따라오셨으리라 믿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을 이기기 어렵다. 그러기에 S&P나 나스닥에 투자를 해도 괜찮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라는 것 말입니다. 여기까진 좋아요. 그럼 시장을 이기긴 어렵지만 그래도 이기는 방법이 있을까? 잦은 매매를 하지 않고도 시장보다도 평균적으로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게 과연 있기는 할까? 여기서 저는 레버리지 상품을 주목했습니다. 물론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도 있지만 시장은 우상향하기에 이건 단타에만 적합할 듯하네요. 

 

 

QLD는 나스닥을 리밸런싱한 QQQ를 두배로 추종합니다. 이 외에 세배를 추종하는 TQQQ도 있어요. 인터넷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과연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해도 되나 오래들고 가도 되나 뭐가 문제인가 등등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자가 되고 싶잖아요. 이런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QLD로 시장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거라 기대가 됩니다. 여러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결과들이 많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해주신 "준수성가"님의 유튜브 영상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어쨌든 레버리지 ETF 상품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배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실텐데요. 이에 시뮬레이션 결과를 참고하면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네요. 다른 분들께서도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렸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망상에 불과한 가정을 많이 세우고 모델을 만든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수성가님과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지만 그리고 여러 전문가들의 분석도 좋지만 준수성가님의 영상 추천 드립니다. 추후에 그 이유와 제가 개인적으로 돌려본 몬테카를로 결과도 포스팅할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시뮬레이션 결과 (유튜브 준수성가)도 보여주듯이 TQQQ는 하락장을 견뎌내기가 매우 어렵고 손실을 보전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겁니다. 반면 QLD는 하락장에서도 버텨내기가 쉽고 QQQ나 나스닥보다도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운영 수수료가 0.95퍼센트로 싸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이는 이미 QLD 주가 안에 포함되어 있으니 상승만 고려하시면 될 것 같네요. 여튼 수수료가 있다하더라도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을 우리가 알듯이 누군가 개인투자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이자처럼 이해하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아래 그림 보실까요?

 

 

위 그림은 레버리지 비율에 따른 기대되는 수익을 나타낸 건데요. 그림에서도 볼 수 있지만 2배까지는 상승하다가 하락을 맞이하고 3배 레버리지는 1배만큼도 못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줘요. 지금 자료는 135년치의 데이터를 이용한 것이고, 시장마다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림에도 위의 그림과 같이 1.75에서 2.25배 사이의 구간에서 최대값을 보이고 그 후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물론 2.5나 2.75가 최대일 때도 있습니다. 근데 우리는 대체적으로 세계경제가 지금까지 흘러온 그리고 앞으로 흘러갈 추세를 따르며 안정적으로 가고 싶잖아요. 그러니 2배의 QLD는 합리적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우 좋은 선택이라 보여집니다. 

 

4. 그 외

 

공모주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좀 있어서 카카오페이 공모에 참여해 볼까하는데요. 공모주 대부분이 오른다고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요. 많은 공모주들이 반짝 올랐다가 내려가서 어떤 값에 수렴하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라고요. 한 번 넣어서 자주 매매를 안하고 끝까지 가실 분들이라면 공모주를 하며 일정 신경쓰고 증거금 준비하고 하는 것보다는 마음 편히 QLD에 넣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제가 또 관심이 가는 부분은 스타트업 투자인데요. 워렌 버핏도 말했듯이 대부분의 자금은 지수에 넣고 남은 금액을 스타트업에 넣어서 따따상 가는게 좋다고요. 그런 식으로 본인도 자산을 불렸다는데, 상당 부분 이치에 맞는 말이지만, 투자를 업으로 삼지 않는 개인투자자들이 그런 회사를 발굴하는게 과연 쉬운 일일지 잘 모르겠네요.

 

총평

 

총평이라 할 것도 없을 거 같은데 그냥 QLD에 넣으세요. 우리 부자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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