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도때 생도대장이셨던 고성균 장군님이 낸 책을 읽었습니다. 생도시절을 돌이켜 보면 인상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축제 때 선글라스를 쓰고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고장군님이 유튜브를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도 그다지 놀라움은 없었습니다. 역시 튀는 사람들은 다 유튜브로 가는구나 정도였죠. 그리고 책에서 장군님이 겪어온 40년의 세월들이 많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엮어놓은 것에서 괜찮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화들을 주제별로 묶긴 했는데 주제 안에서 어떤 방법으로 정렬을 한 건지 좀 의아하긴 합니다. 왜냐면 각 일화마다 당시가 언제였는지 계급이 뭐였는지 밝혀주시긴 했는데, 이게 너무 시간을 앞뒤로 왔다갔다 하다보니 자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