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나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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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2

텍사스 적응기 (하)

첫째는 바로 학교를 갔지만 둘째는 영어 시험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참동안 등록이 안되었어요. 새학기 시즌이라 너무 바빠보이기도 하고 일단을 좀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집이 많이 커져서 뭐 이것저것 더 필요하더라고요. 천천히 필요한 가구들을 사고 쌀이라던지 양념장이라던지 (과자들도...) 서서히 채워나가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퍼듀교회의 집사님이 퍼듀에 있다가 어스틴으로 이사간 분이 있어서 소개해 주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연락을 드렸더니 점심 식사에 초대해 주셨어요. 동향(?) 사람을 만나니까 매우 반갑더라고요. 이사 온 얘기랑 퍼듀시절 이야기, 그리고 어스틴에서의 삶등을 나누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어요. 저녁에는 아는 교수님의 초대로 저만 갔었고요. 도시랑 좀 떨어져 있는 곳이기도 했지만 같은 어스틴 ..

[도서 리뷰]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

퍼듀에서 알고 지내던 분들이 어스틴에 간다니까 거기에 퍼듀교회 다녔던 분들이 가셨는데 너무 좋은 분들이라고 하셔서 점심 식사를 같이 했었거든요. 그분들께서는 각자 맞는 교회가 있을지도 모르니 몇 군데 더 다녀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본인들이 다니는 교회도 좋으니까 와보라고 하시고요. 그래서 그분들 다니는 교회에 다녀왔어요. 전에 갔던 어스틴제일장로교회는 교인이 100명 정도 된다고 했는데 이번에 온 교회는 700에서 800명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교회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 주차장에도 차가 정말 많고 본당 옆으로 가건물들이 많이 붙어있더군요. 원치 않게 같은 지역의 서로 다른 두 교회를 다녀보니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교회를 다녀와서 집으로 오는 동안 아내와도 어떤 교회를 다닐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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