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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탐독 48

[도서 리뷰] 미군과 매춘부

여름에 있던 학회에 이어 두 번째 In-person 학회에 참여를 했는데요. 가족들은 퍼듀 캠퍼스에 두고 중국인 친구와 둘이서 왔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이 많았고 오래간만에 책을 좀 진득하게 읽을 수 있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읽었던 책은 "미군과 매춘부"라는 책이에요. 최길성이라는 한국 사람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번역본이라는 게 특이하기도 했고 읽는 동안에도 왜 이런 책을 골랐는지도 스스로 의문이 들더군요.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고 여러분께도 추천을 드리고 싶은 책 중에 하나다 되었네요. 그럼 짧고 보잘것없는 리뷰를 끄적여 볼까 합니다. 저자는 한국 전쟁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 책의 초반부에서는 저자의 철학관이 녹아 있는 경험담이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네요. 서울 변두리에..

[도서 리뷰] 5초의 법칙

우연하게 유튜브에서 도서리뷰를 해주는 유튜버로부터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 인생이 5초면 바뀔 수 있다고요. 마침 한국에서 가져온 책들도 다 읽어가고 해서 오랜만에 (사실 동화책 빼면 처음) 영어 원서를 도전했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책 내용도 좋았을 뿐더러 영어 원서를 읽는 것도 처음 50쪽 정도는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찾아가면서 읽었는데 저자의 영어에 익숙해지다 보니 나중에는 사전이 별로 필요없더라고요. 내용도 어렵지 않았기에 원서를 시작하시는 분께도 좋은 책이라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간단한 리뷰 시작해 볼게요. 책의 교훈 저자가 이 책에서 저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이 한줄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 안에 있는 용기를 깨우고 5초의 법칙을 적용하..

[도서 리뷰] 부의 추월차선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일수도 있고, 사업일수도 있죠. 여러분은 부모님께 어떠한 방법으로 살아야 된다 어떻게 해야 잘 살수 있다 같은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대학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좋은 곳에 취직해서 월급을 받는 이러한 그림들을 여러분께 그려주지 않으셨을까요. 저희 어머니도 학구열이 매우 높으신 분이었고, 최대한 좋은 대학, 최대한 안정적인 직장의 꿈을 저희에게 심어 주시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반대되는 길은 아니지만 사뭇 다른 길을 제시하는데요. 이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하고 제가 생각하는 책에서 기술하는 논지의 장단점에 대해서 짧은 식견으로나마 여러분께..

[도서 리뷰] 수학의 쓸모

"수학을 읽어 드립니다" 이후에 간만에 기술 관련 책을 재미있게 읽은 듯 하네요. 남호성 교수님의 책은 수학을 더욱 재밋게 배울수 있게 하여 수포자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판도라 상자의 희망과 같은 책이었다면, 지금 리뷰하는 "수학의 쓸모"는 조금 더 실제적인 예들과 쓸모를 살펴 봄으로써 현인들의 발견을 되짚어 봄과 동시에 앞으로 수학이 어떻게 쓰일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더욱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여러분 5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1, 2차까지는 들어봤다쳐도 3차부터는 조금 생소하죠. 뭐 살면서 이것 모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임진왜란이이 언제 일어났는지 같은 질문처럼 모른다고 역사 모질이가 되는 질문도 아니고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 재미나게 간단..

[도서 리뷰] 제프리 삭스의 지리 기술 제도

존경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사서 읽게 된 책이에요. 아직까지 책에 대한 편견이 많지 않기 때문에 좋다는 책, 특히 인사이트를 준다는 책은 보통 사서 보는 편 인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짧게 말하자면 그 명성에 비해 저가 느낀 인사이트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 책의 1장 첫 번째 표에 다 나와있다고 해도 무방해요. 저자가 세계화시대를 어떻게 구분했는지, 시대별 사용한 에너지원과 정보, 농업 및 산업 등으로 구분을 해 놓았어요. 간단히 표에 있는 내용을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구석기 시대에는 그야말로 원시 상태의 인간으로 사람들은 수렵과 채집으로 생계를 이어나갔고 언어라는 것이 발달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신석기 시대에는 ..

[도서 리뷰]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저의 기후에 대한 생각은 이 책을 전후로 아주 많이 바뀌었어요. 그동안 제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그리고 선동 당했었는지 생각하니 분이 오르면서도 다행히 좋은 책을 만나 앞으로라도 나은 방향을 제시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번역가인 노정태 작가님의 글은 좋아하지만 너무 거친 말에 페이스북 친구는 끊었어요. 물론 아무리 옳은 말이라 하더라도 강하게 말하지 않으면 듣는 시늉도 하지 않은 사람(특히 정치인)이 많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읽는게 불편해서 그렇게 되더라고요. 저자인 마이클 샐런버거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해 볼까요? 저자는 처음엔 그린피스의 일원으로 누구보다도 환경문제에 앞장서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방향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는 이에 대해 조사와 연구를 하게 되죠. 결과적으로 ..

[도서 리뷰] 유대인 교육법

안녕하세요. 도서 리뷰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리뷰 할 책은 육아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아직 애들이 어려서 이런 책들을 별로 읽지 않아서 그런지 앞으로의 아이들 훈육에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유대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요. 어느 민족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모든 사람이 다 훌륭할 순 없죠. 하지만 어떤 집단을 관통하는 공통적인 부분을 파악 함으로써 그 집단의 특수성을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요? 이 책의 저자인 임지은 작가님은 유대인의 자녀교육 키워드를 6가지로 분류하였는데요. 공부를 즐기는 아이 '남보다 잘하기'가 아닌 '남과 다르게' AI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법 역경은 아이를 강하게 한다 내 아이의 경제 머리를 키워라 이렇게 분류를 하셨네요. ..

[도서 리뷰] 조지 오웰의 1984

다시 도서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고전 명작 소설을 읽어봤는데요. 너무 명장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조금은 기대를 하고 읽었던 문학이었어요. 조지 오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죠. 아직까지 그의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책의 줄거리 책은 가상의 세계관에서 주인공이 겪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소설 속의 세계관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관과는 조금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으로 세계는 크게 세 세력에 의해 나누어져 있다고 하죠. 주인공이 살고 있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그리고 이스트아시아가 있어요. 세 나라는 끊임없는 전쟁을 하고 있고, 오세아니아는 빅브라더라고 하는 전지전능한 인물에 의한 사상과 체제 안에서 사람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고 있었죠. 작품에도 여러번 등..

[도서 리뷰] 수학을 읽어 드립니다.

오랜만에 도서 리뷰로 돌아왔네요. 이번에 포스팅 할 책은 남호성 교수님의 "수학을 읽어 드립니다" 라는 책이에요. 흠... 일단은 내용이 전혀 어렵지 않게 쓰여 있었고, 저자도 이를 위해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읽기에는 매우 편했어요. 저는 특히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저자의 경험, 경험으로부터 바라본 세상, 그 세상을 대하기 위해 필요한 수학 순으로 독자들은 그냥 편하게 따라가기만 하면 저자의 이야기를 수월하게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총 5파트로 나누어져 있지만 제 멋대로 세 파트로 나누어 간단한 파트별 리뷰 후 총평을 할게요. 1. 저자의 경험 사실 저자가 평범한 사람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죠. 좋은 대학을 나오기도 했고, 수학도 곧잘 했지만 더는 소모적인 수학이 싫어서 문과를 간 것도 ..

[도서 리뷰] 돈의 속성

안녕하세요. 도서 리뷰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가 구입하고 읽는 책들을 보면 유독 돈, 주식 등 물질적인 것에 치중이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조금 받더라고요. 뭐 어쩌겠습니까, 없으니 갈구하는 것을. 그래도 균형잡힌 독서를 위해 의도적으로라도 다른 분야에도 조금씩 눈길을 주고 있습니다. 간단한 근황을 말씀드렸고요, 어쨋든 오늘의 리뷰는 책 제목이 말해주듯이 돈에 관한 것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저자 본인이 바라보는 돈이랑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너무너무 신선한 접근법이었으니 같이 따라가 볼까요?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의 요식 업체 스노우폭스의 회장님이십니다. 저는 저자분도 몰랐거니와 스노우폭스도 몰랐고 우연찮게 사게 된 책이었어요. 근데 도입부부터 책이 심창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