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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미국 유학준비비용 및 생활비 (2022년 기준)

Jeongwon Seo 2023. 1. 2. 03:48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하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한 건 맞다


서론없이 제가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들였던 비용과 지금 미국, 인디애나 주의 퍼듀 대학 근처에서 생활하는데 드는 비용 등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퍼듀로 유학을 오시거나 비슷한 지역 등으로 유학, 장기출장, 이민 등을 생각하신다면 고려해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유학준비비용


유학에는 큰 돈이 들어간다고 알고 계실텐데 맞는 내용일수도 아닌 내용일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는 학비가 가장 큰 부담일텐데요. 유학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들어갈 비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해요. 물론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해서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저의 경험이 대다수의 사람들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English: 제일 먼저 영어 공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요? 유학 준비는 길게 해도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는 가정과 저와 대다수의 군인들이 유학준비하는 과정을 참고해서 말씀드리자면 토플학원은 보통 2달에서 4달정도, GRE 학원은 2달 정도 다니는 거 같아요. 차이는 있겠지만 학원비는 약 150만원 (넉넉히는 250만원) 정도를 잡으면 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토플과 GRE 시험 응시료도 만만치 않은데요. 토플은 약 25에서 30만원, GRE는 22에서 25만원 정도하고 성적을 3군데 이상의 학교에 보내려면 추가로 20달러씩 냈던 것 같네요. 따라서 토플과 GRE를 각각 두번씩 보고 성적도 10군데 이상 더 제출한다면 대략 150만원에서 많게는 250만원 정도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0만원 이상 쓰는 사람도 봤지만 돈을 많이 투자한다고 반드시 시험이 잘 나오는게 아니기에 가용한 자산에서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듯 합니다. 

 

Application: 대학에 지원하는데에도 비용이 발생하죠. 퍼듀의 경우는 60불에서 75불 사이고 대학마다 다르지만 10군데가 넘는 학교에 지원하고 대학마다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한다고 했을때 한화로 10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이 되네요. 만약에 자기소개서 등 요구되는 서류를 영어로 작성하는 과정에서 첨삭이라던가 다른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비용이 더 발생할 수 있고, 유학원을 이용한다면 해당 서비스는 포함되어 있는 걸로 알지만 유학원 서비스비가 500만원 이상 발생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이를 고려하지 않도록 할게요. 

 

ETC: 합격을 하고 나면 비자 발급이라던가 여러가지 자질구레하게 필요한 비용들이 있지만 앞서 말한 비용들에 비하면 크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 비행기 값이 너무 들쭉날쭉해서 딱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싸게는 600불에서 2000불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023년 7월 15일 인천에서 시카고 공항으로 오는 대한항공 직항은 현재 200만원이니 이를 기준으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 도착하기 전에 드는 비용이 약 600에서 1000만원 정도 발생한다고 예상해 볼 수 있겠네요. 저도 그 정도 쓴 것 같아요. 식비나 교통비 등은 빠졌기에 유동성있게 자금을 고려하시는 게 더 좋을거라 봅니다. 

 

퍼듀 지역 생활비


Housing: 저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에 살고 있어요. 한 건물에 4집이 있는데요, 일층에 둘 그리고 이층에 둘 입니다. 일층 집에는 마당이 있어서 저처럼 한국에선 하기 힘든 마당 생활을 즐기시려면 이 부분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네요. 방 2개 화장실 하나, 전용면적 1080 제곱피트에 한달 월세는 700불이고 여기에 보험이 포함되어 712불 정도 매달 내고 있어요. 한국에 있으면 군인 아파트에 거의 공짜로 거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월세로 나가는게 너무 아까워서 조금 저렴한 집에서 머물로 있어요.

Utilities: 인터넷은 xfinity사의 저렴한 인터넷을 쓰고 있어요. 매달 40불 내고 있는데 업그레이드를 심히 고민중입니다. 전기는 duke energy를 통해 쓰고 있는데 평균 80불 정도를 쓰네요. 그 외 난방은 central energy사에서 가스를 끌어다 쓰는데 대략 70불 정도 나와요. 수돗세는 약 50불, 휴대폰비는 아내와 제가 mint모바일을 쓰는데 약 20불 정도씩해서 월 40불 정도 쓰고 있어요. 유튜브 프리미엄 약 10불, 아마존 프라임 약 10불 정도 구독료를 내고 있고 다른 구독 서비스는 없어요.

Transportation: 개인적으로 어떤 보험이든 손해라고 생각하는것도 있고 collision이라는 항목(내 실수로 사고가 났을 경우, 내 차량에 대한 보상)을 빼면 상당히 저렴하게 보험을 구매할 수 있어요. 전에 다른 차를 한 번 박고 보험처리 했더니 6개월치 기준 258불이었던 보험료가 372불로 올라버렸네요. 다른 보험사로 갈아타야 겠어요. (현재 Progressive사에서 최저 보험 가입변경 완료, 190불) 6개월에 250불에서 300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Collision을 포함하시려면 6개월 기준 800-900 또는 특약 넣을시 1200불까지도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습니다. 사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차량이 많고 사고도 종종 있는 편이라면 Collision을 포함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사는 지역은 차가 많지 않아서 그다지 필요 없을 것 같더라고요. 주유비는 약 150-200불 정도 쓰네요. 차가 한 대라서 주말 등에는 저희차가 좀 바쁘게 다니는 편이긴 하죠. 그 외에 1년에 한 번 엔진오일도 갈고 기타 정비와 같은 차량 유지로 한달에 30에서 50불 정도는 추가로 드는 것 같네요.


Food & ETC: 식료품으로 네 가족 (3살, 4살 아이 두명 포함) 약 800불 정도를 쓰네요. 식료품에는 막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존 및 각종 마트에서 주문으로 배달시키는 것(식료품 포함), 학용품 및 자잘한 구입비도 약 700불 정도 되고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고 대부분의 식사를 집에서 하고 한식으로 먹기 때문에 비용이 어느 정도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저는 조금은 아껴쓰는 편이라고 생각은 들어요. 먹는 데에는 조금 쓰는 편이지만 집도 싼 곳으로 렌트했고, 자동차 보험도 제일 저렴한 걸로 하니까요. 각자 알맞는 생활스타일이 있겠죠? 대략적인 생활비를 말씀드리고자 하는거고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유학시에 드는 비용을 어느 정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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