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어디에서 유래 했을까. 잠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일본의 만화 '베르세르크'의 대사에서 가져온 말 임을 알 수 있다. 원문은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인데 역시나 원문이 문장의 의미를 더욱 명확히 전달하는 듯 하다. 출처야 어찌됐든 우리는 이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알고 싶을 것이다. 이러한 질문에 명확한 답이 있냐 싶지만 나는 이 명제가 거짓이라 믿는다. 내가 수정한다면 다음과 같이 문장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도망친 곳이 항상 지옥은 아니다.오히려 낙원에 가까울 지도. 극단적인 예시지만, 얼마 전에 탈북민 박연미 씨의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됐으면'이란 책에서 그녀의 인생 드라마를 엿 볼 수 있었다. 그녀와 그녀의 가족은 단지 지독한 배고픔을 피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