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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4

[경험] 텍사스에서 차량 등록 및 운전면허 이전하기

미국은 주마다 다른 자동차 번호판을 가지고 있고 운전면허도 다른데요. 그래서 거주 목적으로 주를 이동하면 차량을 해당 주에 다시 등록하고 운전면허도 바꿔줘야 합니다. 그래서 호기롭게 서류를 챙겨서 운전면허 시험공단 혹은 경찰서 같은 곳에 갔어요. 여기선 DPS(Department of Public Safety)라고 하더라고요. 건물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커다랗게 써있더군요. Service by Appiontment Only. 예약을 하고 와야한다는 거죠. 그래도 일단 내부 사정을 알아볼겸 들어가봤는데 당일 예약도 가능 할 수 있지만 확률이 낮고 무조건 예약을 해야 된다 하더라고요. 예약도 한 달 뒤나 잡을 수 있어서 그냥 손놓고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8월 8일에 이사오고 9월 초가 되어서야 D..

텍사스 적응기 (하)

첫째는 바로 학교를 갔지만 둘째는 영어 시험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참동안 등록이 안되었어요. 새학기 시즌이라 너무 바빠보이기도 하고 일단을 좀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집이 많이 커져서 뭐 이것저것 더 필요하더라고요. 천천히 필요한 가구들을 사고 쌀이라던지 양념장이라던지 (과자들도...) 서서히 채워나가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퍼듀교회의 집사님이 퍼듀에 있다가 어스틴으로 이사간 분이 있어서 소개해 주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연락을 드렸더니 점심 식사에 초대해 주셨어요. 동향(?) 사람을 만나니까 매우 반갑더라고요. 이사 온 얘기랑 퍼듀시절 이야기, 그리고 어스틴에서의 삶등을 나누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어요. 저녁에는 아는 교수님의 초대로 저만 갔었고요. 도시랑 좀 떨어져 있는 곳이기도 했지만 같은 어스틴 ..

텍사스 적응기 (상)

텍사스에 온 지 닷새쯤 되었네요. 지난 5일간의 경험을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정말정말 덥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아직 시작이라는 게 놀랍지도 않네요. 당장 모레부터 온도가 차차 올라가서 다음 주면 40도네요. 습도도 꽤 높은지 아침저녁에도 전혀 선선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언제든 밖에 나가면 덥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인디애나에서 텍사스로 이사했던 이야기를 해 드렸었는데요. 도착 첫 날 다 옮기지 못한 짐을 다음 날 아침 일찍 다시 옮기기 시작했거든요. 짐도 짐이었지만 날씨가 더워서 정말 땀이 비 오듯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주차해 놓은 차를 탈 때면 정말 입에서 "아뜨뜨뜨"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텍사스 더운 거 누구나 다 올고 있으니 날씨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죠.  다행히도 집 주변에 차..

퍼듀부터 텍사스까지 트럭운전

이번 포스팅은 2024년 8월 초 퍼듀지역에서 텍사스 어스틴으로 이사를 했던 저희 가족의 경험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이사준비D-3, 이사짐 포장 40%저희 가족은 아직 어딘가 아직 확실히 뿌리를 내리지 못해서 짐이 적다고 생각했어요.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틀린게, 큰 짐들은 별로 없는데 자잘한 짐은 또 많더라고요. 이사를 가기 열흘전부터 아내에게 계속 짐을 미리미리 싸자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도 쓰고 있는 물건이 많아서 준비를 못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도 이사가기 3일 전까지는 짐을 약 40퍼센트는 싼 것 같아요. 떠날 때가 다가오니 퍼듀지역에서 맺었던 소중한 인연들과 마음의 정리를 하는 시간도 가져야 했기에 더더욱 짐을 쌀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물론 물리적으로 부족했던 것은 아니고.....

카테고리 없음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