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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삶에서 미분과 적분 하기

Jeongwon Seo 2025. 1. 30. 12:44

아무리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미분과 적분에 대해 들어는 보았을 것이다. 미분은 순간적인 변화율이고 적분은 지금까지의 총변화량이다. 운전을 생각하면 쉽다. 지금 내 차의 속도는 거리를 시간으로 나눈 미분 값이고 지금까지 온 거리는 속도를 시간으로 적분한 총 거리이다. 

 

이러한 미분과 적분은 단순히 수학의 영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을 설명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은 적분으로 볼 수 있다. 학위, 자격증, 저서, 경력 등은 우리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이룬 결과물이다. 이들은 우리 삶의 면적을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의 상태, 즉 모멘텀은 미분으로 나타낼 수 있다. 우리가 지금 얼마나 동기 부여되어 있고, 얼마나 활력 넘치는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는 미분값으로 표현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공들인 시간과 노력, 그리고 쌓아온 업적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모멘텀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과거의 업적에 안주하여 현재의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우리는 점점 뒤처지게 될 것이다. 반대로, 현재의 의욕만 앞서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실을 맺기 어려울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살 찐 것은 그동안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면 적분값이 좋지 않지만 미분값은 양호하다는 것이다. 이때, 살쪘다고 비관만 하지말고 지금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낙관만 해서도 안된다. 나는 균형이라는 뻔한 말보다는 필요할 때 마다 양쪽의 모드로 쉽게 전환하는 마인드를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미분과 적분은 우리 삶의 두 가지 축과 같다.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추진력, 원할 때마다  이 두 가지 방향으로 나의 중심을 조화롭게 움직일 때 우리는 비로소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의 업적을 발판 삼아 현재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미분과 적분, 이 두 가지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균형을 이루는 것이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비결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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