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식 앨범 사진 동영상을 올리고 나니 앨범 사진도 올리면 좋을 것 같아서요. 여기 스드메 업체 이름이 뭐였더라... 개인적으론 마지막 사진이 참 마음에 드네요. 녹색견장 지휘자의 저 늠름한.. (퍽퍽) 흠흠.. 저희 직업이기도 하고 나이가 슬슬 들어서 그런지 둘 다 건강해 보이는 게 좋은 듯 해요. 요즘 애들 조금만 보고 있으면 허리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가 쑤시기 시작하고 파스를 달고 살아서 그런가... 여튼 늦은 밤 옛사진을 보니 추억돋고 좋습니다. 나의 인생 경험/알콩달콩 하하가족 2022.11.22
[결혼] 결혼식 영상 이번 포스팅에선 저의 결혼식 영상들을 공유드릴까 합니다. 이제 보니 아주 풋풋하니 옛생각도 나고 좋네요. 이 글을 보실 분은 적겠지만 다시금 이 자리를 빌어 결혼식에 와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나름(?) 잘 살고 있다는 중간 보고를 드리고 싶네요. 1. 하이라이트 영상 가족, 친구,친지 인터뷰 영상 메이크업 영상 신부대기실 영상 본식 영상 폐백 영상 피로연 영상 여기 업체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스타트업을 아내가 찾아서 진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상도 많이 찍어주고 저희 영상을 홍보용으로 써도 되는지 물어보고는 상품권도 주시고 그러긴 했는데 지금도 사업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벌써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니 영상에서 보는 모든 사람들이 많이 나이를 먹은 .. 나의 인생 경험/알콩달콩 하하가족 2022.11.22
[국내 여행] 전라도 만삭 여행 이번 포스팅은 제가 장성에서 근무하는 (사실 교육) 마지막 날 만삭인 아내가 차를 끌고 저를 데리러 왔는데, 온 김에 전남 지방 (광주, 목포, 진도)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호두과자는 언제 먹어도 맛있더군요. 천안에 그리 오래 (약 12년) 살면서도 호두과자는 주로 선물만 사가고 가게에서 덤으로 주는 따끈한 호두과자만 먹어봤지 잘 사먹진 않았었거든요. 근데 천안에 살지도 않고 갈 일도 별로 없어지면서 더 그 맛이 그리워지는 것 같네요. 잠깐 동안 아재 감성에 한 번 젖어봤습니다. 처음 목적지는 목포, 목포항으로 갔습니다. 목포항 옆에 큰 수산물 센터가 있었는데요. 물고기들 좀 구경하고 밥도 먹을까 했지만 임신한 아내가 생선도 별로 안 좋아하고 전에 후배들이랑 왔던 근사한 맛집(?)이 있.. 국내여행/2017, 2018년 남쪽 지방 및 제주도 2022.11.22
[국내아동후원] 두 번째 후원 feat. 소령진급 내일이 바로 박사 예비 심사라서 그간 너무나 바쁜 날을 지냈네요. 사실 내일 보는 시험 날짜도 교수가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저번 주 금요일에 급하게 결정이 난거라 더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집에 가면 애들이 요즘따라 저한테 많이 매달리고 놀아달라하고, 게다가 와이프가 너무 아이폰 사달라고 졸라대서 더 정신없...) 여튼 그간 부족한 업데이트 대한 짧은 핑계였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랑을 좀 할까 합니다. 지난 11월 1일에 저를 비롯한 많은 동기, 후배들이 소령으로 진급을 하고 진급식 사진 등을 페이스북에 많이들 올리더군요. 저야 뭐 사무실에 출근해서 평소랑 똑같이 연구주제 찾고 뭔가를 작성하고 프로그램 돌리고 있었지만요. 해외에서 근무하기에 딱히 진급식은 없지만 카톡.. 나의 인생 경험/경험 2022.11.09
[도서 리뷰] Making Numbers Count (원서)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살면서 두 번째로 완독 한 영어 원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생각보다 책의 내용은 그리 좋지 않아서 리뷰를 작성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도 책의 처음 부분은 그래도 나름의 신선함을 주었다고 생각하기에 조금은 짧게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한국어번역본 제목은 "넘버스 스틱!: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숫자 스토리텔링의 기술" 입니다.우리는 살면서 많은 숫자를 접하면서 살지만 얼마나 많은 숫자를 직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가령 대한민국의 면적이 약 10만 제곱킬로미터라고 했을 때, 지구 표면에서 달 표면까지의 거리가 약 38만 킬로미터라고 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그저 우와 뭐 크고 멀구나 정도겠죠.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어려운 숫자들은 아직 인류의 DNA.. 도서 탐독/300 사회과학 2022.10.28
[부부 일상] 평범한 우리 부부의 대화 저희가 어제 (2022년 10월 25일) 저녁에 나누었던 대화인데요. 뭐가 잘못된 거 같기도 하면서도 아닌거 같기도 하고...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할 것 같네요. (참고로 제가 기억하는 것을 복기 한 것이기 때문에 저에게 유리하도록 조금 재편성 될 순 있습니다.) 아내: 오늘 둘째가 어린이집 끝나고 나왔는데 바지에 오줌을 쌌더라고. 근데 선생님이 이걸 갈아입혀 주지도 않았어. 랩장: 아 그래? 아내: 전에 다른 사람한테 들었는데, 그 사람도 여기 어린이 집에서 옷도 안갈입혀 보내고 그래서 기저귀 뗄때 힘들었대. 랩장: 아 그랬구나. 뭐 다들 그렇게 크는거지. 우리도 좀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아내: 여튼 너무 속상해. 이거 말해야 되는거겠지? 랩장: 미국에서는 그냥 안 갈아입히는게 보통 일 수도 있잖아... 나의 인생 경험/알콩달콩 하하가족 2022.10.27
[도서 리뷰]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 여러분은 선호하거나 비선호하는 장르의 책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에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래도 그중에 누군가의 훈계를 듣는 책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요. 각종 매체에서 좋다고 광고를 하기에 속는 척 구입했던 책이 바로 이광형 총장님의 책이네요. 소감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좋은 책이고 또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부분 이런 종류의 책은 어떤 예시들을 가지고 와서 "봐라, 부자인 저 사람이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말들을 주절주절 쏟아내기 바쁜데요. 저는 특히나 특정 직업군, 인물군만 가지고 와서 공통점을 찾으려는 것에 매우 큰 반감을 느껴요. 예를 들어,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시간도 잘 지키고 성실한 성품이 항상 성공할까요, 또는 실패하는 사람은 모두 게.. 도서 탐독/100 철학 2022.10.22
[학회] 2022 공학과학협회(SES) 연례 학회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학회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카카오 데이터 센터에 불이 났던 사고로 제 블로그에도 큰 사고가 왔네요. 원래도 방문자가 없었지만 더 없어졌습니다. 박사과정도 이제 만 4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코로나 덕(?)분에 이번이 두 번째 in-person 참석 학회가 되었네요. ㅎㅎ 농담은 여기까지 하고 제 부사수인 중국인 친구와 함께 한 경험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친구 차를 타고 공항까지 잘 도착하고 주차까지 잘 마쳤지만 예상외로 복병은 연착에 있었네요. 항공편이 30분 연착되었다는 알림을 받고는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다시 30분 더 연착되었다고 하더니, 결국 비행편이 아예 취소되었으니 고객센터에 연락하라는 전달을 받았어요. 어쨌든 학회에 가야 되기 때문에 다음 편으로 바꿔달라 하니 .. 미국 생활/후반기 (코로나 후) 2022.10.22
[빌드업] 정확도(Accuracy) 과 정밀도(Precision) 아마 연구 카테고리의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제가 무얼 하는지 대략적으로 아실 거예요. 유효성 검증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넓게 사람이든 컴퓨터든 우리가 가진 값에 대한 질적 향상을 의미해요. 그러니까 우리가 최초로 가진 값을 어떻게든 더 나은 값으로 향상을 해야 하죠. 그때 더 나은 값이라는 의미는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정확과 정밀이죠. 마침 학회 때 썼던 자료가 있어서 가져왔어요. 위의 그림에서 보시면 정확하다는 것은 어떤 불확실성은 있지만 그래도 그들이 지향하는 방향은 맞다는 것이고, 정밀하다는 것은 방향은 틀렸지만 꽤나 확실하게 한 방향을 가리킬 수 있다는 건데요. 왼쪽의 그림처럼 정확하지만 정밀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들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쪽으로 그리고 오른쪽 그림처럼 정밀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박사과정/연구 빌드업 2022.10.20
[도서 리뷰] 미군과 매춘부 여름에 있던 학회에 이어 두 번째 In-person 학회에 참여를 했는데요. 가족들은 퍼듀 캠퍼스에 두고 중국인 친구와 둘이서 왔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이 많았고 오래간만에 책을 좀 진득하게 읽을 수 있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읽었던 책은 "미군과 매춘부"라는 책이에요. 최길성이라는 한국 사람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번역본이라는 게 특이하기도 했고 읽는 동안에도 왜 이런 책을 골랐는지도 스스로 의문이 들더군요.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고 여러분께도 추천을 드리고 싶은 책 중에 하나다 되었네요. 그럼 짧고 보잘것없는 리뷰를 끄적여 볼까 합니다. 저자는 한국 전쟁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 책의 초반부에서는 저자의 철학관이 녹아 있는 경험담이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네요. 서울 변두리에.. 도서 탐독/900 역사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