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이 끝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제가 수능을 봤을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라떼는~'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면서 그 당시를 조금 추억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참고로 저는 2006년과 2007년 두 번의 수능을 치렀습니다. 정말 그 당시에는 수능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였어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도 많았고 실제로 그렇게 용 혹은 이무기라도 되어 세상으로 떠나는 사람도 많았죠. 그러니 고등학교 시절은 수능 준비하는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특히 고3 때는 공부에 방해가 될 만한 것들은 모조리 주위에서 제거하여 공부에만 100퍼센트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저는 천안에서 저의 모든 학창시절을 보냈는데요.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새로 생긴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