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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 크루거 효과

Jeongwon Seo 2025. 1. 7. 22:29

출처: 링크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요즘은 많이 알려져 있는 듯하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능력이 더 쌓이면 자신의 우매함을 깨닫고 자신감이 오히려 하락한다. 그 후에 경험이 쌓이고 깊이가 깊어지면 다시 자신감이 오른다는 현상을 더닝 크루거 효과라고 한다.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은 위험하다"라고 한 중세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나도 한 때 그랬던 것 같아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따름이다.

조금 옆으로 샛지만 이번 글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더닝 크루거의 곡선은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매함의 봉우리(책 한권만 읽은 상태)가 여러 번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감을 채우도록 프로그램이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책 한권만 읽은 상태를 벗어나면 우매함 봉우리를 지나 무지한 스스로를 깨닫고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을 11권 읽은 상태가 올 것이다. 그러면 두번째 우매함 봉우리가 고개를 들지 모른다. 그 봉우리를 깨닫고 더 정진하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것이고 또 그 다음 우매함 봉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여기서의 핵심은 '겸손'이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을 멈추고 스스로를 깨닫고 입을 닫으라는 말이 아니다. 나는 행동력을 중시한다. '5초의 법칙'이란 책에 나온 원칙처럼 5초를 카운트하고 실행에 옮겨라. 대신 내 결정에 실행에 너무 자만하면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나도 왜 그깟 책 몇권 읽었다고 후배들한테 아는 척 했나 싶지만 그 때의 행동의 후회보단 반성하고 자신을 좀 더 갈고 닦는 계기로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누구나 다 그렇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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