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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리뷰

스마트폰 어플을 리뷰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살면서 처음으로 구독형 도서 플랫폼을 이용해 봤기에 지금 가진 느낌 그대로 좀 전달드리고자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장점과 단점으로 나누어서 개괄식으로 적도록 할게요. 장점스마트폰과 24/7 밀착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정말 틈이 생기면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지내고 있죠. 저는 주로 SNS에서 타인의 삶을 엿보거나 괜찮은 광고가 있는지 보기도 하고 유튜브로 오락거리 영상들을 많이 봤었는데요.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는 SNS와 유튜브 이용시간이 체감상 10분의 1 정도로 준 것 같아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주차도 할 수 있는 시대에 핸드폰을 꺼두고 살자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다면 밀리의 서재로 독서의 세계에 한 발 다가가는 게 제일 큰 장점이라고 볼 수 ..

도서 탐독 2024.08.23

[도서 리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전에 조지 오웰의 "1984"책에 대해 리뷰한 적이 있었어요. 그 후에 같은 작가의 "동물농장"이라는 책도 엄청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유튜브라던지 다른 사람의 리뷰를 본 적은 있었거든요. 책을 보시기 힘든 분들께는 책의 내용이 정말 거의 다 들어가 있는 아래 너진똑 님의 영상을 추천합니다. 이런 명작을 리뷰하기에 저의 능력이 감당 안되지만 저는 같은 책도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고 생각하기에 부족하지만 나름의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GB9ZaYdL-0 줄거리를 대략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동물농장"의 세계관에서는 동물들이 생각을 할 줄 알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동물들 간에는 분명한 지능 및 수명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텍사스 적응기 (상)

텍사스에 온 지 닷새쯤 되었네요. 지난 5일간의 경험을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정말정말 덥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아직 시작이라는 게 놀랍지도 않네요. 당장 모레부터 온도가 차차 올라가서 다음 주면 40도네요. 습도도 꽤 높은지 아침저녁에도 전혀 선선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언제든 밖에 나가면 덥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인디애나에서 텍사스로 이사했던 이야기를 해 드렸었는데요. 도착 첫 날 다 옮기지 못한 짐을 다음 날 아침 일찍 다시 옮기기 시작했거든요. 짐도 짐이었지만 날씨가 더워서 정말 땀이 비 오듯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주차해 놓은 차를 탈 때면 정말 입에서 "아뜨뜨뜨"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텍사스 더운 거 누구나 다 올고 있으니 날씨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죠.  다행히도 집 주변에 차..

나의 군인공제 경험 (쓴소리 주의)

군인 분들이면 누구나 들어봤고 군인이 아니더라도 들어봤음직한 군인공제. 군인공제는 퇴직급여, 목돈수탁이 있는데요. 오늘은 퇴직급여에 대해 짧고 굵은 제 경험을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군인공제 퇴직급여에 대해 군인공제 사이트에 나와 있는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군인 및 군무원 등의 전역 또는 퇴직 후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 재직기간 중에 매월 급여수령액 중 일정액을 회원부담금으로 납부하여 적립하도록 하고, 이를 타 금융기관 보다 높은 이율로 증식시켜 전역 또는 퇴직 시 연금처럼 수령하거나 별도 신청 일시금으로 수령 가능한 제도입니다." 자 이제 제 이야기를 좀 드릴까 해요. 저는 2011년에 임관해서 군인공제를 시작했는데요. 20구좌, 그러니까 월 10만 원으로 시작했..

퍼듀부터 텍사스까지 트럭운전

이번 포스팅은 2024년 8월 초 퍼듀지역에서 텍사스 어스틴으로 이사를 했던 저희 가족의 경험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이사준비D-3, 이사짐 포장 40%저희 가족은 아직 어딘가 아직 확실히 뿌리를 내리지 못해서 짐이 적다고 생각했어요.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틀린게, 큰 짐들은 별로 없는데 자잘한 짐은 또 많더라고요. 이사를 가기 열흘전부터 아내에게 계속 짐을 미리미리 싸자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도 쓰고 있는 물건이 많아서 준비를 못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도 이사가기 3일 전까지는 짐을 약 40퍼센트는 싼 것 같아요. 떠날 때가 다가오니 퍼듀지역에서 맺었던 소중한 인연들과 마음의 정리를 하는 시간도 가져야 했기에 더더욱 짐을 쌀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물론 물리적으로 부족했던 것은 아니고.....

카테고리 없음 2024.08.11

군인연금과 군인공제 (2024.7.24 업데이트)

이번 시간에는 군인이라면 누구든 받는 혜택(?)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크게는 군인연금과 군인공제에 대해서 알아 볼 게요. 이번 포스팅은 '더블유에셋'의 '군인연금, 군인공제 제대로 이해하기' 유튜브 영상을 기초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조금 오래된 자료라 업데이트가 필요하지만 큰 그림에서 봤을 때는 대부분 맞는 내용입니다. (대부분 업데이트 완료)  군인연금먼저 군인 연금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군인연급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분류를 합니다.1. 퇴직급여: 군 생활을 모두 마치고 퇴역하는 군인에게 주는 급여 2. 유족급여: 군 복무 중 사망하여 유가족에게 주는 급여3. 재해보상 급여: 군 복무 중에 공무상의 이유로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해서 지급하는 급여4. 퇴직수당: 1년 이상 군 생활한 후에 퇴직 시..

한국주식 & 미국주식 세금 (feat. 금투세)

얼마 전에 후배들을 만났는데 어디에서 어떤 주식을 해야 할지 묻더라고요. 저라고 많이 아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을 될 만한 정보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주식 vs 미국주식, 무엇을 골라야 할까2. 한국주식과 미국주식, 세금은 얼마나 내야할까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시죠.1. 한국주식 vs 미국주식, 무엇을 골라야 할까 "시골쥐의 도시생활"이라는 유튜버가 설명을 너무 잘해줬는데, 한국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유야 간단하죠. 수익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한국장을 대표하는 코스피와 미국장을 대표하는 S&P500 지수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글 파이낸스에서 검색한 결과가 코스피 결과가 2008년부터 나오고 S&P500은 1996년부터 나오..

바이슨 고기 시식 체험 (Consumer Sensory Testing)

저희 교회에는 동물과학(Animal Science)분야의 고기과학과(Meat Science)에 근무하시는 교수님이 계시거든요. 사실은 자제분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지난 번 식사도 초대해주셨기도 하고요. 같이 저녁 먹으면서 본인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는데 그 때 바이슨 고기에 대해서도 연구한다고 언급을 하셨어요. 바이슨(Bison)이라는 동물 이름을 들어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아마 못들어보신 분들이 대부분일거 같아요. 저는 못들어 봤거든요. (아마 제가 교양이 낮아서 그런 것일수 있습니다 ^^;;) 한국어로는 "아메리카 들소"라고 한다는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마 대부분 "아! 이거~" 하실거에요. 여튼 그 교수님께서 이번에 드라이 에이징한 바이슨 고기 시식 기회가 있는데 와서 먹어보라면서..

[도서 리뷰] 돈의 심리학

우리 모두는 돈을 벌고 싶죠. 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항상 사람과 상호작용하기에 사람의 불안정하고 임의적인 심리만큼이나 예측 불가능하게 그 가치를 달리하곤 합니다. 따라서 저는 돈에 관련된, 경제학과 같은, 학문을 자연과학 또는 공학이라고 생각하기 보단 심리학 또는 조금 더 넓게 보면 인문학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인문학에서 추구하는 "통찰"을 얻기 위해 필요한 노력, 혹은 돈을 벌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피해야 할 인간심리에 대해 이 책은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는 제가 공감하는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고, 제가 간과했던 부분들도 짚어주었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사회 초년생 혹은 이것저것 투자해보았는데 결과가 잘 안좋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리라 봅니다. 저..

교정, 여기 그리고 지금 (공모전)

아래는 제가 제출한 공모전(한국학교 경험) 글 입니다. 재밋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군인이자, 두 아이의 아빠, 박사과정 중인 학생, 그리고 퍼듀한인장로교회의 한국학교 선생님이다. 2022년 여름,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한국학교 선생님이 모자라니 관심 있는 성도들의 지원을 독려했다. 그렇게 그 해 가을부터 아내와 함께 한국학교 선생님을 하고자 지원하였다. 남자 선생님은 나 밖에 없었는데 교장 선생님의 부탁으로 남자아이들 세 명이 있는 말괄량이 6학년 반을 맡게 되었다. 군기 좀 바짝 잡아달라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 말이다. 한국학교에서의 경험을 말하기에 앞서, 선생님이 장래희망이었던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나의 지난 길을 짧게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본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