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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1년 12월 알래스카

[해외여행] 알래스카 여행 (상)

Jeongwon Seo 2021. 12. 28. 01:4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 포스팅으로 돌아왔네요. 제가 오랜만에 여행을 한 것도 있고 그간 좀 바쁜 일이 있어서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못쓴것도 있고요 (게임도 좀 하고...). 여하튼 여행 이야기로 다시 돌아왔고요. 이번에는 가족말고 후배와 함께 알래스카에 다녀온 이야기를 좀 할까합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요. 미국 본토에서 가는 건 비행기 삯이 생각보다 싸서 생각보다 괜찮고 겨울에 알래스카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저희의 일정은 앵커리지 시내투어 -> 페어뱅크스 (체나 온천) -> 앵커리지 근처 스키장 -> 앵커리지 근교 여행으로 진행 되었고요. 숙소는 뭐 거의 가장 저렴한 숙소로 예약했는데 다 괜찮았습니다. 두 군데 예약을 했었고요. 앵커리지 숙소는 마이크로텔이었고 가격은 1박에 약 80불 정도 였습니다. 

https://www.wyndhamhotels.com/microtel/anchorage-alaska/microtel-inn-and-suites-anchorage-airport/overview

 

Microtel Inn & Suites by Wyndham Anchorage Airport | Anchorage, AK Hotels

Brilliantly Located Dig into the local history, explore majestic trails, or commune with nature At the Anchorage Museum, you can see art and cultural exhibits from native Alaskans or learn about the universe at the Imaginarium. Enjoy the natural beauty of

www.wyndhamhotels.com

위의 링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페어뱅크스에서 묵었던 숙소는 웨스트마크 페어뱅크스 호텔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아래 링크 남겨둘게요. 가격은 1박에 약 120불 정도였습니다만 물가를 감안한다면 그리 비싼 곳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https://www.westmarkhotels.com/destinations/fairbanks-hotel/

 

Fairbanks Hotel - Fairbanks Alaska Hotel - Westmark Hotels

 

www.westmarkhotels.com

말씀드렸지만 두 군데 숙소 모두 저희가 알아본 곳 중에 거의 제일 싼곳 이었고요. 대신 남자 둘이라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더블이 아닌 퀸 두개가 있는 방으로 했기 때문에 커플분들께는 조금 더 싼 숙소나 방을 구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2021년 12월 20일 아침 7시 시카고에서 비행기를 타고 앵커리지 공항에 도착한 후에 바로 차를 빌렸어요. 차는 일주일 7일 빌렸고요. 가격은 260불로 상당히 저렴했고 차는 Jeep사의 그랜드 체로키를 받았습니다.

차가 상당히 괜찮더라고요. 저희는 페어뱅크스까지 편도 약 6-7시간 왕복을 해야 했기에 SUV를 선택했는데, 비수기라서 그런지 상당히 좋은 차를 저렴한 가격에 렌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주도 보다도 싼 느낌이랄까요. 260불이면 약 31만원인데 7일로 나누면 45000원 정도가 나오네요. 당시 휘발류는 미국 치고는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약 1갤런당 3.9불 정도였고요. 이는 리터로 환산하면 리터당 약 1230원이네요. 여튼 교통비는 매우 저렴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공항 사진 참고

일단 저희 둘 다 데드풀이 광고하는 민트 모바일 (기지국은 T모바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알래스카는 서비스 지역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인터넷도 안되고 점심도 먹어야 했기에 일단 맥도날드에 들러서 알래스카에만 판다는 드날리 버거를 사먹어 봤어요. 패티가 두 개 들어있고 패티도 꽤나 두꺼워서 빅맥보다 더 든든하더라고요.

드날리는 앵커리지에서 페어뱅크스 가는 길에 있는 공원이름인데요. 둘째 날에 갔기에 조금 후에 사진과 함께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든든히 점심을 먹고는 시내로 나가봤어요. 뭐 생각보다 많이 실망스럽긴 했는데 일단 아래 보이는 알래스카 여행자 정보센터에 가봤죠.

뭐 일단 물어보지 않으면 좀 자세히 알려주는 편도 아니고, 아니면 겨울에 방문에서 할게 별로 없어서 알려줄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뭐 별거 없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보통 이런데 가면 여기 가봐라 저거 해봐라 며칠 일정으로 왔냐 등등 좀 괜찮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오히려 작은 박물관 같아서 그건 좋았던 것 같아요. 둘다 박물관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돈내고 가고 싶진 않았는데 여기서 대충 보니 뭐 다 봤다라는 느낌도 받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박물관을 제낄 수 있었어요. 건물 밖으로 나오면 사설 여행센터들이 있어요.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좀 정보를 수집해 봤는데 일단 개썰매는 8-9시간 코스밖에 없어서 같이 온 일행도 포기를 했고요. 뭐 스키장이나 오로라 관련 정보 조금 수집하고는 기념품점 몇개 돌아다니고 숙소에 가기로 했어요. 비행기 타기 전부터 좀 피곤하기도 했고, 다음 날 운전도 많이 해야해서 월마트에서 먹을거랑 알래스카 맥주를 좀 사서 숙소에 갔죠. 에일 종류의 맥주를 샀는데 쌉살하니 맛이 괜찮더군요. 물가는 확실히 제가 살던 퍼듀 지역보다 20퍼센트정도 비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렇게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는 본격적인 운전에 들어갔습니다. 페어뱅크스 까지의 거리는 약 360마일로 580키로 정도가 되겠네요. 구글에서는 6시간 걸린다고 했지만 조금 천천히 조심히 가기로 했기에 시간은 더 걸렸습니다. 아래는 가는 길

정말 하얗죠. 길도 저런식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 미끄럽기도 하고 굉장히 주의를 많이 요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산과 그 일대를 드날리 공원이라 하더라고요. 첫날 먹었던 버거 이름을 저기서 따오기도 했고요. 사진하나 더 보여드릴게요.

중간중간 차를 세우고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샌드위치도 먹고 그러느라 8시간은 족히 걸린것 같아요. 해가 10시쯤 떠서 3시쯤 졌던 것 같은데, 깜깜할 때 출발해서 도착하니 또 깜깜하더라고요. 해가 뭐랄까 위로 안뜨고 옆으로 비껴가는 느낌이랄까요. 여튼 다행히 페어뱅크스에 도착을 했고, 나가서 뜨듯한 중국 음식을 먹었고, 체나 온천에 갔어요. 야외 온천인데 운이 좋다면 온천을 즐기면서 오로라도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오로라는 못봤고요. 인터넷도 잘 안되서 조금 불편했지만 정말 오랜만의 온천욕이라 상당히 오래 있었어요. 

 

온천욕을 끝내고 숙소에 돌아오니 어느덧 시간은 밤 11시경이 되었네요. 오랜시간의 운전과 특히, 눈길 운전과 밤운전이 저를 많이 지치게 했나 보더라고요. 같이 온 일행에게 먼저 씻으라고 한 다음 침대에서 뻗어버렸습니다. 같이 온 친구는 오로라에 관심이 많아서 계속해서 태양풍을 주시해서 보고 있었고, 12시 반 쯤인가 저를 깨우더니 오로라를 보러가야 한다 하더라고요. 저희는 오로라 맛집이라는 Muphy's dome 이라는 곳에 갔고 너무너무 춥고 바람도 세차게 불었지만 졸다깨다를 하다가 겨우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계속 구름에 가려있다가 뭔가 연기같은게 보이던데 저건가하는 순간 구름이 싹 걷히고 오로라가 보이더라고요. 근데 1분도 채 못봤을 때 다시 가려졌고 주변에 온 사람들도 다 돌아가는 걸 보고는 저희도 다시 숙소에 다시 돌아왔어요. 좀 기대가 컸어서 그런지 짧았던 그 시간이 너무나 아쉬웠고, 그래도 오로라를 보고 갈 수 있음에 또 감사했죠. 요번 포스팅은 좀 길어지는 것 같아서 여기서 마치고, 두 번째 포스팅에서 남은 여정에 대해서 이야기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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