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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15

[랭킹] 해외 최고의 야경 3곳

저도 좋아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할만한 해외여행 최고의 야경 3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행 마스터 분들에 비해서 많은 여행지를 다닌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해 온 장소를 공개할게요. 3위 이탈리아 피렌체 피렌체에는 미켈란젤로 광장이란 곳이 있는데요. 낮 동안의 투어를 마치시고 노을 질 무렵부터 가서 천천히 석양을 기다리시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에요. 꽤나 유명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아서 연인과 두런두런 이야기 하면서 야경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버스로도 접근이 가능하고 추가적으로 걸어야 하지도 않기 때문에 힘든 여정을 마치신 분들께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더없이 좋은 야경을 선사하지 않을까 싶네요. 2위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블 영화에서도 자주 나오죠.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크..

[해외여행] 터키, 형제의 나라와의 첫 만남 (하)

이번 포스팅은 저의 첫번째 터키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하얀섬 파묵칼레와 이스탄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거에요. 파묵칼레는 엄청 작은 곳이에요. 잘 모르고 도착하자마자 투어를 구매했는데, 파묵칼레의 투어는 비추천입니다. 그냥 티켓 사서 가시면 되요. 투어라고 해봐야 여기저기 좀 보여주고 점심정도 사주는데 가격은 비쌌던 기억이 나네요. 위에 하얀색은 눈이 아니라 석회가 굳어져서 만들어 진거래요. 중간중간 물이 흐르는 곳도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수영복을 입고 온 사람도 조금 있었어요. 그리고 유물수영장이란 곳이 있었는데요. 터키 특히 이 파묵칼레 지역은 역사가 깊은 곳이고 아직도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많은 곳인데 걷다가 발에 뭔가 걸리는게 있으면 몇천년 된거라 하더라고요. 뭐 천년도 안넘으면 가치도 없다는데..

[해외여행] 터키, 형제의 나라와의 첫 만남 (중)

이전 포스팅에서 예고드린 대로 터키여행 두번째 편입니다. 앙카라 여행을 마치고 향한 곳은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정말 좋아하는 카파도키아인데요. 버스를 타게되면 종착지가 "괴뢰메"입니다. 저도 카파토키아라고 얘기했는데 괴뢰메에서 내리라고 해서 좀 어리둥절 했어요. 워낙에 유명한 관장지라서 버스에서 내리 버스정류장 안에 들어가면 바로 숙소와 관련 투어를 판매하는 여행사들이 많았어요. 투어는 그린투어, 레드투어 였나 색깔별로 나누었더라고요. 대표적인 두 개의 투어가 있고 나머지는 여행사마다 각자 만든 것일 수 있어요. 어쨌든 이 대표적인 두 투어는 가격이 굉장히 쌌어요. 하루종일 데리고 다니고 점심도 제공하는데 약 50불 정도 했던 것 같네요. 물론 대부분의 혜자 여행이 그렇듯 가죽의류점이나 터키 로쿰 상점, ..

[해외여행] 터키, 형제의 나라와의 첫 만남 (상)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주 오래전 추억을 꺼내볼까 합니다. 사진을 조금 정리하면서 깨달은 건데 정말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남은 디지털 사진이 거의 없더군요. 여하튼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형제의 나라라고 불리는 터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 텐데요. 때는 2010년이니 벌써 12년 전이군요. 그 때는 터키 리라(화폐)가 상당히 가치가 있었음에도 (약 750원) 불구하고 그래도 여행하기에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방문할 때마다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지금은 제가 방문했을 당시의 1/10 수준(약 72원)으로 떨어졌네요. 형제의 나라가 이런 아픔을 겪다니 조금 안타깝네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여행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졸업한 육군사관학교에서는 4학년 때 유럽과 미국 중에 각자 ..

[해외교육] 요르단 에필로그

무엇보다도 먼저 이렇게 요르단에서 훌륭한 시간을 가지게 도와준 교수님들과 프로그램 기획자들, 투어 가이드/컴퍼니, 그리고 함께 공부했던 퍼듀/JUST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제가 요르단에서 느낀 것들을 교육, 결혼/출산, 의류, 정치의 네 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교육을 목적으로 요르단에 갔기 때문에 제가 제일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은 교육입니다. 요르단에서의 대부분의 교육은 무료 진행이 됩니다. 사교육의 질이 더 좋기에 재정에 여유가 있는 가정은 자녀들을 사립 학교에 보내곤 합니다. 대학 또한 부모의 직업에 따라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학비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기에 대학에 진학하고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미국과 한국만 보더라도..

[해외교육] 요르단 그 네번째

이제 사해 여행을 마지막으로 저희의 여정도 끝을 향해 달려가네요. 처음으로 들른 곳은 성 조지(Saint George) 성당이에요. 성 조지는 마을에 악룡을 물리치고 처녀를 구한 것으로 유명하죠. 요르단은 99퍼센트의 국민이 무슬림이기에 교회 자체도 흔치 않았고, 대부분의 교인들은 이 지역에 모여서 산다고 하네요. 소수로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특히 종교 문제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럴 것이라 생각되네요.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네보 산이에요. 모세가 로마의 박해 때문에 자신의 민족을 데리고 홍해를 건너서 정착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죠. 역사적인 것들은 너무 지루하니 뒤로 하고 날씨도 좋고 생각보다 전망도 매우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던 곳으로 기억 나네요. 또 뒤로는 사해가 멀리서 보이기도 했..

[해외교육] 요르단 그 세번째

다시 일주일이 시작되어 수업을 듣기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일요일인데도 공부를 하러 가야 한다는게 심적으로는 뭔가 이상했지만 또 다른 사람들도 다 일하고 학교에 가니 학생들도 교수님들도 다 분주히 다니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진 않더군요. 수업을 마치고 동방의 폼페이로 불리는 제라시 (Jerash)에 방문했어요. 저는 비슷한 것들을 터키나 이집트 등에서 봐서 뭐 엄청 신기하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페트라를 며칠 전에 보고 온 것도 한 몫을 했던 것 같고요. 원형극장, 고대 기둥들 등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게 더 나을 듯 하네요. 그리고 요르단 사람들이 보통 팁을 달라고 할때 하는 행동이 있는데, 무슨 호의던 간에 먼저 공짜라고 하고는 막상 도움을 받고 나면 돈을 요구하거던요. 근데 이게 적당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