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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탐톡/소설 및 문학 3

[도서 리뷰] 박사가 사랑한 수식

얼마전에 교회를 갔는데, 여기 퍼듀 지역에 계시다가 좋은 곳에 일자리를 잡으셔서 이사가시는 분께서 본인 도서를 무료 나눔 해주셨더라고요. 책을 수집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이것저것 챙기긴 했는데요. 그 중 조금 얇아 보이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먼저 펴서 읽어보았어요. 소설이 재미있긴한데, 한 번 읽고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 같아 소설은 잘 안사는 편이거든요. 지금 집에 가지고 있는 책을 다 읽으면 전자책으로 갈아타려 생각 중이긴한데, 소설한테 괜스리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여튼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오가와 요코"라는 일본 작가의 책이었는데요. 일본 문학의 향기를 잘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긴 여운이 남았지만 리뷰는 짧게 남길 수 밖에 없는 저의 문장력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도서 리뷰] 오만과 편견

우리는 우리의 관념과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 아무리 공정하게 생각해도, 결국 그것 역시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다. 제 블로그에서 두 번째 소설 리뷰네요. 첫 번째는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조지 오웰의 "1984"였고 사뭇 다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이번에 리뷰해볼까 합니다. 제가 기억력이 그리 좋지 못하고 서양식 호칭, 예를 들면 미스 베넷(Ms. Bennet)은 베넷가의 딸 중, 해당 대화장면에서의 가장 나이가 많은 딸을 가르키고, 엘리자베스를 리자 등의 애칭으로 부르는 등 애칭과 본명이 뒤섞여 사용되기에 처음 소설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긴 했지만요. 사실 간만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네요. 책을 읽으며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보통 ..

[도서 리뷰] 조지 오웰의 1984

다시 도서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고전 명작 소설을 읽어봤는데요. 너무 명장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조금은 기대를 하고 읽었던 문학이었어요. 조지 오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죠. 아직까지 그의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책의 줄거리 책은 가상의 세계관에서 주인공이 겪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소설 속의 세계관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관과는 조금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으로 세계는 크게 세 세력에 의해 나누어져 있다고 하죠. 주인공이 살고 있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그리고 이스트아시아가 있어요. 세 나라는 끊임없는 전쟁을 하고 있고, 오세아니아는 빅브라더라고 하는 전지전능한 인물에 의한 사상과 체제 안에서 사람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고 있었죠. 작품에도 여러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