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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탐톡/인문학 5

[도서 리뷰] 침묵의 봄 by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은 과거 뿐만 아니라 미래를 향한 길잡이인 책으로서, 저자 Rachel Carson은 우리에게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마치 손자병법이 비즈니스에서 여전히 유용하게 적용되는 것처럼,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많다는 점입니다. 책의 서문에서 언급된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저 자연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말은 이 책을 관통하는 어구라 생각이 됩니다. 이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 말을 통해 자연을 대하는 겸손한 태도를 갖는 것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로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

[도서 리뷰]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

여러분은 선호하거나 비선호하는 장르의 책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에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래도 그중에 누군가의 훈계를 듣는 책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요. 각종 매체에서 좋다고 광고를 하기에 속는 척 구입했던 책이 바로 이광형 총장님의 책이네요. 소감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좋은 책이고 또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부분 이런 종류의 책은 어떤 예시들을 가지고 와서 "봐라, 부자인 저 사람이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말들을 주절주절 쏟아내기 바쁜데요. 저는 특히나 특정 직업군, 인물군만 가지고 와서 공통점을 찾으려는 것에 매우 큰 반감을 느껴요. 예를 들어,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시간도 잘 지키고 성실한 성품이 항상 성공할까요, 또는 실패하는 사람은 모두 게..

[도서 리뷰] 5초의 법칙

우연하게 유튜브에서 도서리뷰를 해주는 유튜버로부터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 인생이 5초면 바뀔 수 있다고요. 마침 한국에서 가져온 책들도 다 읽어가고 해서 오랜만에 (사실 동화책 빼면 처음) 영어 원서를 도전했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책 내용도 좋았을 뿐더러 영어 원서를 읽는 것도 처음 50쪽 정도는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찾아가면서 읽었는데 저자의 영어에 익숙해지다 보니 나중에는 사전이 별로 필요없더라고요. 내용도 어렵지 않았기에 원서를 시작하시는 분께도 좋은 책이라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간단한 리뷰 시작해 볼게요. 책의 교훈 저자가 이 책에서 저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이 한줄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 안에 있는 용기를 깨우고 5초의 법칙을 적용하..

[도서 리뷰] 마이클 센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최근에 읽은 하버드대 최고의 교수라고 평가를 받는다고 써있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책입니다. 영어로는 Tyranny merit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자면 "능력의 폭압" 정도랄까요?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책은 능력주의 Meritocracy에 대해서 심층있게 다룹니다. 사실 저도 책을 많이 읽는 사람도 아니고 문과 과목을 심도있게 공부하지도 않아서 다소 얕은 리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처럼 낮은 수준의 사람의 리뷰가 누군가에게는 또 쉽게 다가갈수도 있으니 용기내어 봤습니다. 능력주의 이 책의 70에서 80퍼센트는 능력주의가 무엇인지 설명하는데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능력있는 사람이 더 좋은 자리에서 근무하고 더 좋은 월..

[도서 리뷰]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제가 10년 넘게 읽었던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리뷰해 보는 포스팅으로 왔어요. 저희 와이프를 처음 만나는 소개팅 자리에서 이 책을 읽고 있었는데 이제야 다 읽었네요... 책을 여러번 읽은게 아니라, 책 내용도 어렵고 제가 부족해서 계속 미루다가 이제 다 읽은거에요. 와이프도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보내줬네요.... 제가 생도생활 할 당시 약 10년 전만 하더라도 조금 배웠다 싶은 사람들은 다 이 책을 사서 들고 다녔어요 읽었다고는 절대 말 못하겠습니다. 뭐 읽긴 읽었죠 앞부분만 잠깐. 너도 나도 서점에 가서 하나씩 사서 여러 용도로 썼던 것 같네요. 저희 와이프는 처음 만났을 때 뭘 저런걸 읽고 있나 싶었대요. 여튼 서두가 오늘도 길었군요. 사실 제가 인문학 쪽에는 관심만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