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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위탁교육 2

[경험] 위탁 교육 합격기 (미국 핵공학)

지난번 러시아 위탁 지원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는 미국 핵공학 박사과정 지원 과정에 대해서 여러분께 이야기를 들려드렸으면 하네요. 이전 포스팅과 조금 중첩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지만 길지 않을 듯하여 웬만하면 두 포스팅 다 독립적인 이야기로 풀어볼까 하네요. 다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담이기 때문에 매년 같은 내용이 적용되지도 않을 뿐더러 저처럼 해야 합격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아닌 저에게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러시아에서 2017년에 귀국한 후에 2018년도에 시작하는 위탁교육 지원을 바로 받더라고요. 선발 시기는 현재 육군 홈페이지에서 보면 계획하달은 7월 심의는 9월이라 나오는데, 올해의 선발은 예년보다는 조금 일찍된거 같더군요. 지금..

[경험] 위탁교육 합격기 (러시아 핵물리)

군 위탁 교육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매년 공고를 먼저하고 지원자를 받은 후 서류심사, 면접, 최종심사 등을 거쳐서 국내 또는 해외에서 군에서 가르치지 못하는 다양한 것들 (외국군 군사교육, 안보교육, 각종 전문학위)을 다른 기관에서 배워서 장차 군에 필요한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기여를 한다는 프로그램인데요. 저는 여기에 지금까지 총 세번을 지원했었는데, 그 중 저를 러시아로 가게 해준 첫번째 위탁교육 지원기를 공유하고자 해요. 낙담 생도생활 때부터 위탁교육에 관심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푸른 대학교 캠퍼스에 가서 두꺼운 책도 들고 다니고 잔디밭에서 친구들과 같이 과제도 하고, 축제때 먹거리도 팔고 등등 보통의 대학교를 그리면 나올 법한 것들을 해보고 싶었던 듯 하네요. 임관을 하고 생도 때 친했던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