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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년 5월 요르단 6

[해외교육] 요르단 에필로그

무엇보다도 먼저 이렇게 요르단에서 훌륭한 시간을 가지게 도와준 교수님들과 프로그램 기획자들, 투어 가이드/컴퍼니, 그리고 함께 공부했던 퍼듀/JUST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제가 요르단에서 느낀 것들을 교육, 결혼/출산, 의류, 정치의 네 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교육을 목적으로 요르단에 갔기 때문에 제가 제일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은 교육입니다. 요르단에서의 대부분의 교육은 무료 진행이 됩니다. 사교육의 질이 더 좋기에 재정에 여유가 있는 가정은 자녀들을 사립 학교에 보내곤 합니다. 대학 또한 부모의 직업에 따라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학비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기에 대학에 진학하고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미국과 한국만 보더라도..

[해외교육] 요르단 그 네번째

이제 사해 여행을 마지막으로 저희의 여정도 끝을 향해 달려가네요. 처음으로 들른 곳은 성 조지(Saint George) 성당이에요. 성 조지는 마을에 악룡을 물리치고 처녀를 구한 것으로 유명하죠. 요르단은 99퍼센트의 국민이 무슬림이기에 교회 자체도 흔치 않았고, 대부분의 교인들은 이 지역에 모여서 산다고 하네요. 소수로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특히 종교 문제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럴 것이라 생각되네요.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네보 산이에요. 모세가 로마의 박해 때문에 자신의 민족을 데리고 홍해를 건너서 정착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죠. 역사적인 것들은 너무 지루하니 뒤로 하고 날씨도 좋고 생각보다 전망도 매우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던 곳으로 기억 나네요. 또 뒤로는 사해가 멀리서 보이기도 했..

[해외교육] 요르단 그 세번째

다시 일주일이 시작되어 수업을 듣기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일요일인데도 공부를 하러 가야 한다는게 심적으로는 뭔가 이상했지만 또 다른 사람들도 다 일하고 학교에 가니 학생들도 교수님들도 다 분주히 다니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진 않더군요. 수업을 마치고 동방의 폼페이로 불리는 제라시 (Jerash)에 방문했어요. 저는 비슷한 것들을 터키나 이집트 등에서 봐서 뭐 엄청 신기하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페트라를 며칠 전에 보고 온 것도 한 몫을 했던 것 같고요. 원형극장, 고대 기둥들 등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게 더 나을 듯 하네요. 그리고 요르단 사람들이 보통 팁을 달라고 할때 하는 행동이 있는데, 무슨 호의던 간에 먼저 공짜라고 하고는 막상 도움을 받고 나면 돈을 요구하거던요. 근데 이게 적당히 해..

[해외교육] 요르단 그 두번째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요르단의 주말은 금요일과 토요일이에요.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로 고대 도시 페트라로 향했어요. 가기 전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다녀와서 보니 세계 7대 불가사의라 하더군요. 네바티안인들의 문화가 잘 보전되어 있는 곳으로 고고학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고 코로나 전에는 사람도 엄청 많고 붐비었다고는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땐 생각보단 괜찮았어요. 페트라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상점들이 있는데 아랍권 사람들이 많이 하는 모자를 샀는데 아무래도 호구 잡힌거 같아요. 원래는 안사거나 더 싸게 사려고 했는데, 처음엔 25디나르 (약 4만8천원)를 불렀는데 친구랑 같이 사면 두개에 25에 준다하더군요. 그 옆에 맥시코 친구가 좋은 딜이라고 부추기길래 중국친구와 하나씩 샀는데... 호구 맞는거 같아요..

[해외교육] 요르단 그 첫번째

전에 말씀드린대로 요르단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경험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비행기는 시카고에서 저녁 7시 30분이었고요. 요르단의 수도 암만까지는 11시간의 비행이 걸렸습니다. 웃긴건 일행 중에 중국인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게이트 앞에서 검사하는 사람에게는 잡혀서는 약 15분간 심문을 당하고 왔다 하더라고요. 뭐 결국에 비행기에 타긴 했지만 돌아올때가 걱정이라 하네요. 생각보다 Royal Jordanian 비행기 내 좌석은 넉넉하진 않더군요. 좌석에 설치된 스크린도 제 것은 고장나 있어서 비행정보도 볼 수 없었어요. 뭐 이코노믹에서 많이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간도 넉넉하지않고 스크린도 고장나 있고 심지어 음료도 넉넉히 준비가 안되어있던 것 같아 실망이 좀 크긴 했습니다. 기내식은 두 번 나왔..

[해외교육] 요르단에서의 단기 과정

엄청 운이 좋게도 제가 있는 연구실에서 지도교수님이 요르단(Jordan)에서 주관하는 2주간의 짧은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주제는 핵공학에 적용되는 인공지능이고, 요르단에 있는 JUST (Jordan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캠퍼스에서 수업도 듣고 주말(요르단에서는 주말이 금,토 이다)에는 사막과 사해 투어가 계획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께 제가 가는 프로그램도 소개를 해드리려고 해요. 기간: 5월 9일 - 5월 23일. 일정 상세 Day (1): Queen Alia International Airport - Amman Hotel Overnight 첫 째날이라 특별한 일정은 없네요. 수도인 암만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 후 쉬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