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아내 없이 혼자 다녀온 러시아 시골 여행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 학과와 아내 학과의 학사 일정이 끝나는 날이 서로 달랐는데, 제 시험이 먼저 끝났고 아내는 어디 가기 싫다고 해서 나는 나홀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어요. 나홀로라고는 하지만 친구들 집에 방문한 것이라서 뭐 대단한 여행기는 아니고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제일 먼저 간 곳은 러시아 오자마자 사귄 나스쨔라는 친구의 동네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작은 동네라 볼 건 많이 없다길래 1박 2일만 계획을 했고, 친구가 남는 방에서 자라고 해서 숙소도 잡을 필요가 없어서 너무 편했네요. 친구의 고향은 카브로프라는 동네인데, 구글에 검색해도 안나오는 걸 보면 다녀온 한국인은 극히 드물 것 같네요. 출발하는 당일은 카브로프로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