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있던 학회에 이어 두 번째 In-person 학회에 참여를 했는데요. 가족들은 퍼듀 캠퍼스에 두고 중국인 친구와 둘이서 왔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이 많았고 오래간만에 책을 좀 진득하게 읽을 수 있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읽었던 책은 "미군과 매춘부"라는 책이에요. 최길성이라는 한국 사람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번역본이라는 게 특이하기도 했고 읽는 동안에도 왜 이런 책을 골랐는지도 스스로 의문이 들더군요.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고 여러분께도 추천을 드리고 싶은 책 중에 하나다 되었네요. 그럼 짧고 보잘것없는 리뷰를 끄적여 볼까 합니다. 저자는 한국 전쟁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 책의 초반부에서는 저자의 철학관이 녹아 있는 경험담이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네요. 서울 변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