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해 여행을 마지막으로 저희의 여정도 끝을 향해 달려가네요. 처음으로 들른 곳은 성 조지(Saint George) 성당이에요. 성 조지는 마을에 악룡을 물리치고 처녀를 구한 것으로 유명하죠. 요르단은 99퍼센트의 국민이 무슬림이기에 교회 자체도 흔치 않았고, 대부분의 교인들은 이 지역에 모여서 산다고 하네요. 소수로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특히 종교 문제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럴 것이라 생각되네요.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네보 산이에요. 모세가 로마의 박해 때문에 자신의 민족을 데리고 홍해를 건너서 정착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죠. 역사적인 것들은 너무 지루하니 뒤로 하고 날씨도 좋고 생각보다 전망도 매우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던 곳으로 기억 나네요. 또 뒤로는 사해가 멀리서 보이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