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한살어린 친동생이 있는데요. 어려서부터 친구처럼 지내왔지만 제 동생은 항상 제게 형 대접을 잘 해주고 지금은 저보다도 더 훌륭한 사회의 일원이 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서 살고 있습니다. 올 시월에는 첫째도 태어난다고 하네요. 각설하고 이런 동생이 약 1년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잠시 시간이 있어서 모스크바에 겨울에 한달정도 와서 같이 지냈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올려드렸듯이 저는 동생을 만나기 전에 친구들이 있는 러시아의 작은 도시 카브로프와 쿠르가닌스크, 두 도시를 방문하고 쿠르가닌스크에서 바로 소치로 향했어요. 동생은 소치 공항으로 왔고 동생을 공항에서 만나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먹을거리를 사서 숙소에서 소고기를 구워 먹었는데요. 숙소가 통나무 집이어서 아늑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