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 인생을 180도 바꾼 사관학교 입학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해요.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육사 1차 시험 그렇게 수능 실패의 아픔을 딛고 저는 안성에 있는 기숙 학원에 입학을 합니다. 그 당시 (2006년) 학원비만 150만원(식비 포함)에 교재비, 간식비 등을 더하면 저 혼자 거의 200만원을 썼죠. 게다가 제가 국어를 못해서 그 안에서도 과외반 같은게 있어서 몇달간은 35만원 내고 그것도 들었어요. 부모님께 엄청 죄송하기도 하고 실패자가 된 거 같은 기분에 초반에는 아주 열심히 했어요. 초반에는. 근데 꽃도 피고 봄바람이 산들산들 부니까 거기 있는 여자애들도 예뻐보이고... 흠흠. 여튼, 기숙학원은 산 꼭대기에 있었는데 걸어서 나가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