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한국에 잠시 귀국을 해서 시간 보내고 오기로 했고요. 이제 집에 동생과 저 이렇게 둘만 남았네요. 약 2-3주 기간동안 오랜만에 형제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아내가 있을 때 보지 못했던 모스크바 이곳 저곳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 중에 기억남는 일들과 상트 빼째르부르크에 놀러 갔던 내용을 위주로 포스팅 할까해요. 모스크바에서 상트 빼재르부르크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기차로 가더라도 쌉싼이라는 한국의 KTX를 타고 3-4시간 만에 갈 수도 있고 밤기차를 타고 8-10시간 갈 수도 있죠. 그 외에도 당시에 "블라블라카"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카풀을 이용할 수도 있고요, 비행기도 있긴해요. 동생이 소치에서 모스크바로 왔을때 기차여행을 좋아한 탓에 저희는 밤기차를 이용해서 가기로 결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