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토요일마다 3시간씩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 3명을 데리고 한국어와 코딩을 가르치던 게 저번 주로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아주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똑똑하기도 하고 아는 것도 많아서 준비해 온 것들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는 경우도 더러 있었고, 때로는 아이들이 너무 산만해서 시간이 모자란 경우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숙제를 내고 확인하는 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아이들이 평일에는 학교에 가서 다른 숙제를 받아오는 걸 감안해서 첫 번째 학기엔 많이 내지 않았는데요. 한 학기가 끝나고 나니 너무 가르쳐 준 게 부족한 것 같아서 이번 학기에는 숙제를 조금 냈더니 아이들이 잘 못해오더라고요. 더욱 흥미 있고 수준에 좀 더 맞춰진 숙제를 냈어야 했는데 저도 초등학생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