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미국교회에는 아이들을 위한 한글학교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처음엔 아이들만 보내려 했는데 둘째는 나이가 어려서 안받아주지만 부모가 선생님으로 일하면 받아준다고 하길래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교장선생님께 연락을 드려봤더니 선생님이 모자라서 필요하다 하시고 둘째 학비도 면제 해준다 하시니 아내랑 해보기로 했어요. 저희 애들 있는 반에는 안가는 게 좋을 것 같아 한살 많은 4-5세 반에 아내는 편성되었고 저는 남자라서 6학년 남자애들 반에 편성되었어요. 남자애들만 세 명 있다는데 그 중 한명은 교장선생님 자녀였고 아주 개구지다고 언지를 받은 상태여서 조금 긴장을 했죠. 1교시는 한 시간 반동안 한국어를 2교시는 한 시간 동안 수학이나 과학 등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에게 아이들 과학을 가르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