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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분리열차

Jeongwon Seo 2021. 8. 3. 06:45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열차에관해 갑자기 뭔가가 떠올라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제가 생각한 개념은 분리열차인데 이미 복합열차라는 것은 상용화가 되어 있네요. 아래 그림 보시죠.

 

복합열차

 

복합열차

 

복합열차라는 개념은 서로 출발지와 목적지가 다른 2개 또는 그 이상의 열차를 하나로 묶어서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고 하네요. 아직까지는 분리 및 결합하는게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린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지금의 개념은 전체 차량을 통짜로 처음부터 끝까지 운행하며 중간중간 승객들을 내리고 태우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많은 열차칸을 적은 곳에서는 적은 열차칸을 운행하여 불필요한 철로 손상을 막고 선로의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함이네요.

 

그럼 뭐가 분리열차야?

 

하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 열차는 조금 다른 식이에요. 그러니까 현재까지의 생각은 분리만 가능한 열차를 가정하고 있고요. 일단 열차는 처음 목적지에서 전체 칸을 달고 출발을 합니다. 뭐 쉽게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열차라고 해보죠. 그리고 중간에 호두과자가 너무 유명한 천안에서 내리는 사람이 많다고 해볼게요. (제가 천안에서 살았던 것 공공연한 비밀) 그럼 서울을 출발한 기차는 전속력으로 달립니다. 멈추지 말고요. 그러다가 천안에 다와갈 때쯤, 그러니 두정역이나 직산 역 쯤에서 마지막 칸, 또는 칸 들을 분리를 합니다. 그리고 분리된 칸들은 제동 시스템만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일정한 속도로 제동을 하며 천안역에 도착합니다. 분리되지 않은 칸들은 그대로 부산까지 쭉가면서 천안에서 했던 것 처럼 열차 칸 들을 하나하나 떼어내면서 갑니다. 아래 그림으로 좀 그려봤어요.

 

분리열차 개념

 

그림에 대해선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나중에 좀 더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현재로썬 이게 최선 아닌 최선입니다. 여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뭔지 대략 아시겠죠? 위의 그림처럼 20번째 칸에 있는 승객들은 모두 천안역에 내리는 겁니다. 미리 열차칸을 천안역 전에 분리하여 천천히 제동 후 20번째 칸에 있는 승객들이 모두 천안역에 도착할 수 있게 하는거죠. 이렇게 하면 부산에 가는 사람들이 중간중간 있는 역에서 정차할 필요가 없겠죠?

 

단점

 

아무래도 제가 이쪽 분야는 잘 모르지만 기술적으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개념은 분리만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결합은 염두해 놓고 있지 않은거죠. 오로지 시작점에서 출발하는 사람들만 이 개념의 이점을 볼 수 있고 중간 역에서 타는 사람들은 결합하는 방법을 생각해 내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요, 다른 훌륭한 분들이 해주시겠죠.) 현재로썬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리된 열차에 제동만 가능하도록 가정했는데 이 또한 좀 더 개선을 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따로 동력을 달면 경제적으로 효율이 별로 안좋을 것 같고 제동만 달면 정차한 칸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니 이러한 칸들을 끌고 다니는 다른 장치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제가 왜 이 아이디어를 이렇게 공유드리고 싶었냐면요. 제가 기차타는 건 정말 좋아하는데 필요하지 않은 역에 전부 다 서는 것 같아서 항상 불만이었거든요. 우리나라는 조금 좁아서 (세계를 봅시다) 이러한 개념이 실제로도 도움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 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무대는 대한민국에 한정된 것 만은 아니잖아요. 저는 군인이고 영리의 목적으로 올린 글이 아니기에 누구든 제 생각이 마음에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좋은 곳에 사용해 주시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종종 번뜩번뜩 뭔가 떠오르면 적어볼까 합니다. 보잘 것 없는 글을 봐주셔서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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