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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활 2

[잡설] 박사과정에 대한 생각 (feat. Purdue University)

어느덧 박사과정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네요.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군의 지원으로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게 박사학위를 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지만 그래도 지난 거의 5년간의 박사과정을 돌아보며 포스팅을 남겨볼까 해요. 혹시나 석사나 박사과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이제 막 시작한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당신에게 필요한 건: 시간과 돈 (feat. 지도교수) 제일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생각보다 박사학위를 따는 건 어렵지 않다는 거에요. 물론 저의 상황이 다 똑같이 적용될 수 없고 힘들다는 것 또한 너무나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래도 저는 자신 있게 생각보단 쉬웠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사과정을 취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나..

외국에서 김밥 싸기

왜 외국에 있는 한인식당들은 김밥을 그렇게 비싸게 팔까요? 얼마전에 퍼듀 지역에 후배가 아이를 낳아서 김밥을 해다주었는데 관련 일화와 김밥 가격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먼저 동네에 하나밖에 없는 한인마트엘 갑니다. 사장님한테 김밥용 햄이 어디있는지 물어보면 알려주는데 어육햄이라... 하나는 아에 영어로만 Fish라고 써있고 한국어로는 어육이라는 표시가 똑바로 되어있지 않아서 정말 짜증이 났어요. 여튼 맛살대신 넣어서 괜찮은데 가격은 약 8불. 김밥 10줄 싼다고 했을때 단무지랑 우엉 6불, 김 4불, 스팸 3불, 밥 3불, 계란 1불 요정도만 하면 25불정도 들어가네요. 10줄 기준이니 한 줄에 재료값만 약 2.5불, 인건비까지 고려하면 가격이 어느정도 이해는 가긴 하네요. 보통 재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