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의 중요성

수학에는 벡터라는 말이 있지. 일정한 공간 내에서 방향과 크기를 나타내는 도구야. 공간은 1차원 일수도 있고, 2차원, 그리고 심지어는 100차원 일수도 있지. 뭐가 차원이고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냐고? 1차원은 보통 아래 그림처럼 선으로 표현이 돼.

1차원

그러면 일정 기준점을 놓고 봤을 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갈수도 있고, 적게 갈수도 많이 갈수도 있지. 그럼 2차원은 어떤 그림일까?

2차원

2차원은 위의 그림처럼 표현 할 수 있겠지? 이번에는 위나 아래로 갈수도 있는 "자유도"가 추가 되었지. 그럼 3차원은 여기에 앞과 뒤로 갈 수 있는 "자유도"가 더 추가되었다고 할 수 있지. 이렇게 자유도가 추가 될 수록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에 다다르는 방향과 크기를 결정하기는 매우 어려울거야. 인생은 100차원보다도 더 높은 차원에 있어. 오늘 저녁에 무얼 먹을지도 한개의 차원이고 내일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를 해주고 가는 것도 한개의 차원이야. 그러니 실제 인생에서의 차원은 너무 많겠지? 그렇기에 보통 우리는 목적지에 다다르는 방법을 몰라. 일단 우리가 믿는 것을 시도해 볼 수 밖에 없어. 그런데 목적지와 멀어졌다고 생각하면 아래의 그림처럼 방향을 수정해야겠지?

실행, 수정, 실행을 반복하여 목적지를 찾기

또한 이러한 과정은 우리의 삶이 목적이 바뀌면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할 거야. 그러니 목적을 설정하고 옳은 방향과 크기를 찾고 수정하는 과정은 우리가 평생해야 하는 거겠지? 그중에 오늘 아빠는 방향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고 싶어. 또 다른 이야기를 하나 이야기 해 볼까? 아빠가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고 해보자. 빨리 원하는 목적지에 가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게 중요하겠지만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알맞은 경로를 골라서 가는 거야.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빠른 속도 대신 천천히 갈 수도 있지만 경로가 옳지 않다면 목적지에 결코 도달하는 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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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운전함에 있어서 방향은 매우 중요해. 그리고 내가 설정한 방향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결코 안돼. 아빠가 직선 도로라고 할지라도 핸들을 손에서 놓고 가면 안되겠지? 이런 것처럼 너희는 언제든 삶의 방향을 수정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 많은 꿈을 가지고 너희가 그 꿈을 다 이룰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꿈에 다다르게 위해서는 나 자신이 스스로 변화를 겁내면 안돼. 수많은 경험과 지식들이 너희의 지혜의 탑을 높게 올려줄 거고 너희는 그 점점 높아지는 지혜의 탑을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방향을 수정하기를 바래. 

삶은 배움의 연속이야. 설령 그게 배움이라는 말로 쓰여 있지 않더라도 매일매일 우리는 무언가를 배우고 있어. 오늘도 너희는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인생을 배웠을수도 있고, 하다못해 엄마 아빠가 어떻게 하루를 지내는지 배웠을거야. 그리고 이전에 배웠던 것처럼 내일도 또 다른 무언가를 배우겠지. 뭔가를 배운다는 것은 탑을 쌓는 거지만 탑의 모양은 너희가 결정해야 해. 모험으로 장식을 할 수도 있고 책에 있는 지식으로 장식을 할 수 있지. 무언가에 효율적인 탑을 만들수도 있고 겉보기에만 반지르르한 탑을 만들수도 있어. 나에게 딱 맞는 탑은 어느 한 곳에서 가져올 수 있음을 알고 너희가 많은 경험을 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