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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년 가평(3월) 및 제주도(6월)

[국내여행] 우리가족 가평 여행 (중)

Jeongwon Seo 2022. 10. 5. 10:50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대로 가평 음악놀이터와 그 주변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가평에는 나름 타지인들에게도 유명한 음악놀이터라는 키즈카페가 있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안에 놀거리도 많아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다만 예약제를 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거나 당일이라도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가야 하는데 저희는 잘 안 알아보고 갔다가 밖에서 좀 오래 기다려야 했어요. 2시간 이용에 아이당 4000원으로 저렴하고 36개월 이상부터 이용가능, 그리고 예약은 가평군 어린이 음악놀이터 홈페이지에서 하실 수 있네요. 여튼 실외에도 꾀나 괜찮은 놀이터가 있고, 그 옆에 내부를 꾸며놓은 기차가 있어서 무료하지 않게 시간을 달랠 수 있었어요.

 

놀이터라면 어디든 좋은 아이들 뒤로는 음악놀이터 건물이 보인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던 기차

 

기차 내부, 볼거리가 적지는 않다. 관광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 감사함을 느낀다.

 

아이들이 밖에서 그리고 기차에서 신나게 놀고 나니 좀 출출한가봐요. 키즈카페에 들어가기 전 뭐라도 좀 먹여야 겠다는 생각에 공원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From Milk라는 가게가 눈에 띄더군요.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인데 직접 키운 소에서 짠 원유로 만드는 제품을 판다고 하네요. 실내 디자인도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게 잘 꾸며놓았고, 분위기 탓 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문했던 것들도 신선했던 것 같아요.

 

우리 네 가족이 주문한 메뉴, 라떼, 요거트 그리고 신선한 우유. 오른쪽은 주문한 것들과 함께 나온 문구. 안믿어도 별수 없지만 신뢰가 간다. 긍정적으로 살자.

 

아이들이 잘 먹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고 좋은 추억들이 쌓인다.

 

배도 좀 채웠고 기다리던 음악놀이터에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음악이라는 테마에 맞게 실내가 잘 꾸며져 있었고 많은 놀이들이 소리를 직접 만들고 듣어 볼 수 있게 했던게 인상적이었어요. 여타 다른 키즈카페와 비슷한 것들도 있었지만 (사실 그런게 인기는 더 많았음) 그래도 음악테마로 꾸며진 키즈카페도 새롭고 좋았네요. 사진 몇장 보여드릴게요.

 

 

집에 돌아오니 아이들과 저희 모두 녹초가 되었어요. 아이들은 늦은 낮잠을 거하게 자고 저희는 짜장면을 먹었어요. 아이들이 자니 세상 조용하고 좋네요. 물론 너무 많이 자면 안되서 중간에 깨웠더니 일어나자마자 온갖 짜증을 다 부린건 비밀도 아니지만요. 

 

아이들의 자는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낮잠 후에는 숙소 주변 산책을 나갔어요. 양계장인지 그냥 가정집에서 키우는 건지 모르겠지만 닭들도 있길래 구경을 했고, 냇가가 흐르는 시골길이었기에 너무 어두워지지 않을 때까지 산책하다가 돌아왔어요. 아이들은 숙소에 있는 장난감으로 놀았고 저희 부부도 오랜만에 여행 마지막 밤을 즐기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여행 마지막 날로 양떼 목장 방문한 추억을 이야기 할게요. 항상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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