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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금리는 주식시장의 미래를 알고있다.

Jeongwon Seo 2021. 7. 22. 06:20

안녕하세요 여러분. 나이가 드니까 점점 철학이나 정치, 돈 같은 곳에 관심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뭐 나이가 들어서 그런게 아닐수도 있지만요. 아니면 철이 덜 들어서 그런것 같은 가능성이 많은 것 같기도하면서도 아닌것 같으면서도... 여하튼! 오늘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책은 정웅지님의 "금리는 주식시장의 미래를 알고 있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같은 장교지만 부동산으로 벌써 다른 삶을 저의 친한 동기의 추천으로 사게 된 책입니다.

 

친구: 투자가 하고 싶다고?

나: 응 일단 공부부터 좀 하고

친구: 금리 관련 책부터 보고 와

 

라고 한게 벌써 4년 전인데 이제야 책을 한 권 다 읽었네요. 찬찬히 살펴보시죠~

 

책이 말하는 금리

일단 금리가 뭔지는 다들 아실거에요. 돈에 붙는 이자를 말하죠. 매년 우리 돈의 가치는 이 금리 때문에 일정부분 하락하게 됩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 200원이면 빠삐코 사먹었었는데 이젠 그렇게 안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당연한 이치만 알아서는 투자에는 아~무 도움이 안되겠죠? 일단 기본적인 금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활용할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얘기해 보도록 할게요.

 

금리는 기본적으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결정이 됩니다. 기준금리는 특정한 금리에 대해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하는 것으로 시장의 대표적인 기준금리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양도성예금증서금리, 코픽스 등이 있어요. 일단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기준금리로 여기고 진행할게요. 자, 기준금리를 한국은행에서 정하면 다음으로 가산금리가 붙겠죠? 가산금리를 회사마다 개인마다 다 다른데, 당연히 개인이 금융기관이나 회사보다는 가산금리가 더 많을 거에요. 신용등급이나 여러 위험들에 개인이 더 취약하니까요. 그러니까 우리가 내야하는 금리가 오르는 경우는 기준금리 자체가 올랐거나 아니면 나의 신용등급이 떨어졌거나 그러겠죠?

 

인플레이션은 쉽게 말하면 물가 상승률이에요. 제가 받는 돈이 작년에 비해 4% 올랐는데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5% 올랐다면 저는 올해 돈을 더 많이 벌고 있는 걸까요 적게 벌고 있는 걸까요? 물론 물가가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 월급은 4% 올랐다고 보기보단 조금 떨어졌거나 거의 그대로라고 보는 게 좀더 현실적이겠죠? 

 

각 나라의 중앙은행통화정책이라는 것을 써요. 이를 통해서 시장에 풀린 돈을 회수하거나 더 풀기도 하고 그러죠. 그렇다면 금리가 올라가면 시장에 돈이 많아질까요? 적어질까요? 답은 적어집니다. 금리가 적어야 사람들이 돈을 더 빌릴수가 있잖아요. 그러니 금리상승기에는 시장에 돈이 점점 줄어들거고 다시 금리가 내려가면 다시 풀리기 시작한다라고 예측할 수 있겠죠? 금리는 상승하강을 계속해서 그리니까 우리가 이 흐름을 조금 읽을 줄 안다면 남들보다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걸 어디에 써?

 

저자는 말합니다. 금리 인상기를 겪고 나면 주식시장에 분명한 쓰나미가 온다. 이를 알면 20%의 이익을 낼 수 있다 라고요. 그러면서 차트를 제시하는 데 처음엔 조금 솔깃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주식시장은 단순히 한가지 요소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닌데요. 금리가 오르더라도 반드시 주식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분석은 다 과거를 보고 끼워 맞추기 식으로 하게 되는데요. 이 책도 그런 범주를 벗어났다고 말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데에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국가에서 금리를 조절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부의 분배, 성장, 자금의 유동성, 투명성 등등이요. 그래도 국가의 목표는 경제 성장 일 것입니다. 대체로 다들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지금까지 이미 여러 경험들을 통해 급격한 금리 조정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했을겁니다. 그렇다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얼마전에 한국에서도 금리를 아주 쬐금 올렸고 미국도 연내로 조정한다고 하지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2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쓰나미가 온다는데 사실 일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가능 성이 저는 더 높다고 보거든요. 

 

결론

 

책의 두께에 비해 내용은 얇은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금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접근한다면 또 나쁜 책은 아닌거 같고요. 책에서는 금리의 책정 방법, 확인 방법 등등 구체적인 정보들이 있으니 참고하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하지만 역시 끝에서는 소위 말하는 '어그로'가 조금 보이는데요. 이렇게 말대로 예측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 안되니 그렇지... 여튼 좋은 책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애매하지만 그래도 주린이에게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는 한줄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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