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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15

[해외교육] 요르단 그 두번째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요르단의 주말은 금요일과 토요일이에요.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로 고대 도시 페트라로 향했어요. 가기 전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다녀와서 보니 세계 7대 불가사의라 하더군요. 네바티안인들의 문화가 잘 보전되어 있는 곳으로 고고학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고 코로나 전에는 사람도 엄청 많고 붐비었다고는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땐 생각보단 괜찮았어요. 페트라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상점들이 있는데 아랍권 사람들이 많이 하는 모자를 샀는데 아무래도 호구 잡힌거 같아요. 원래는 안사거나 더 싸게 사려고 했는데, 처음엔 25디나르 (약 4만8천원)를 불렀는데 친구랑 같이 사면 두개에 25에 준다하더군요. 그 옆에 맥시코 친구가 좋은 딜이라고 부추기길래 중국친구와 하나씩 샀는데... 호구 맞는거 같아요..

[해외교육] 요르단 그 첫번째

전에 말씀드린대로 요르단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경험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비행기는 시카고에서 저녁 7시 30분이었고요. 요르단의 수도 암만까지는 11시간의 비행이 걸렸습니다. 웃긴건 일행 중에 중국인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게이트 앞에서 검사하는 사람에게는 잡혀서는 약 15분간 심문을 당하고 왔다 하더라고요. 뭐 결국에 비행기에 타긴 했지만 돌아올때가 걱정이라 하네요. 생각보다 Royal Jordanian 비행기 내 좌석은 넉넉하진 않더군요. 좌석에 설치된 스크린도 제 것은 고장나 있어서 비행정보도 볼 수 없었어요. 뭐 이코노믹에서 많이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간도 넉넉하지않고 스크린도 고장나 있고 심지어 음료도 넉넉히 준비가 안되어있던 것 같아 실망이 좀 크긴 했습니다. 기내식은 두 번 나왔..

[해외교육] 요르단에서의 단기 과정

엄청 운이 좋게도 제가 있는 연구실에서 지도교수님이 요르단(Jordan)에서 주관하는 2주간의 짧은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주제는 핵공학에 적용되는 인공지능이고, 요르단에 있는 JUST (Jordan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캠퍼스에서 수업도 듣고 주말(요르단에서는 주말이 금,토 이다)에는 사막과 사해 투어가 계획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께 제가 가는 프로그램도 소개를 해드리려고 해요. 기간: 5월 9일 - 5월 23일. 일정 상세 Day (1): Queen Alia International Airport - Amman Hotel Overnight 첫 째날이라 특별한 일정은 없네요. 수도인 암만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 후 쉬면 되네요...

[해외여행] 알래스카 여행 (하)

안녕하세요. 알래스카 두 번째 포스팅으로 돌아왔어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시카고에서 앵커리지, 앵커리지에서 페어뱅크스 까지의 여정을 다뤘다면 이번 포스팅은 페어뱅크스에서 다시 앵커리지, 앵커리지에서 시카고로 가는 여정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을 거에요. 그럼 긴말없이 페어뱅크스부터 시작하죠. 짧지만 강렬했던 오로라를 뒤로 하고 아침 식사 후 저희는 다시 차를 몰고 앵커리지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이 그리 순탄치는 않더군요. 눈이 오는 구간도 좀 있었고, 제설차를 잘 못보고 박을 뻔하기도 했지만. 중간에 잠깐 숨도 돌리고 기름도 넣을 겸 주유소에 들렸는데요 (미국은 휴게소라는 개념이 따로 없고 주유소에서 화장실도 가고 가볍게 먹을 거리도 사고 그래요). 주유소 마트에 주인이 기타를 치고 있더군요. 분위기도 있고 ..

[해외여행] 알래스카 여행 (상)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 포스팅으로 돌아왔네요. 제가 오랜만에 여행을 한 것도 있고 그간 좀 바쁜 일이 있어서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못쓴것도 있고요 (게임도 좀 하고...). 여하튼 여행 이야기로 다시 돌아왔고요. 이번에는 가족말고 후배와 함께 알래스카에 다녀온 이야기를 좀 할까합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요. 미국 본토에서 가는 건 비행기 삯이 생각보다 싸서 생각보다 괜찮고 겨울에 알래스카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저희의 일정은 앵커리지 시내투어 -> 페어뱅크스 (체나 온천) -> 앵커리지 근처 스키장 -> 앵커리지 근교 여행으로 진행 되었고요. 숙소는 뭐 거의 가장 저렴한 숙소로 예약했는데 다 괜찮았습니다. 두 군데 예약을 했었고요. 앵커리지 숙소는 마이크로텔이었고 가격은 1박에 약 80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