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공학 협회 (American Nuclear Society 이하 ANS)에서는 매년 봄에 학생들이 주로 오는 학생학회와 여름과 겨울에 연례학회, 겨울학회를 주관하고 있어요. 학생학회에는 학부생들이 아주 많이 오기도 하고 발표의 수준이 좀 떨어지기에 사실 박사과정 말년에 학생학회를 갈 일은 없지만 지난 겨울 피닉스를 다녀온 이후로 퍼듀 지역을 벗어난 적이 없어서 교수한테 졸랐죠. 교수도 제가 뭐하러 가냐 묻길래, 직업 박람회도 있고 아직 한 번도 안가봐서 한 번 가보려한다하니 마지못해 보내주더군요. 4월 중순, 날도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 봄날 남쪽 테네시 주로 떠난 4박 5일, 저희의 학회 일정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퍼듀 지역에서 테네시 대학까지는 약 7시간 거리로 중간에 한 번 쉬었다 가는게 좋겠..